한국문화예술위원회, 청년예술가 해외진출 돕는다

청년예술가들의 해외 진출을 돕기위해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박종관)는 지난해부터 관련 사업을 펼치고 있다. 

제1회 ‘청년예술네트워크 구축’, ‘청년예술교류역량강화’로 운영되던 사업은 올해(2회)부터는 ‘청년예술가해외진출지원’ 내 2가지 유형(△네트워크 구축형 △진출기반 마련형)으로 변경된다. 네트워크구축형은 구성원간 협업 및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글로벌 예술기획 아이템 개발을, 진출기반마련형은 신청주체가 보유한 예술프로젝트의 국제교류 기반확대를 위한 준비작업을 지원한다. 

만 39세 이하 예술 분야에서 활동하는 청년이며, 문학, 시각, 연극, 무용, 음악, 전통, 다원, 융복합 등 장르 제한은 없다. 예술 관련 협업하는 엔지니어, 번역가, 기획자 등 세부직무 전문가 참여도 가능하다. 

우먼컨슈머는 지난해 청년예술가해외진출지원사업에 선정된 44개팀을 순차적으로 소개한다. <편집자 주>

[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공놀이 클럽은 '내가 바로 황색공포'라는 사업명을 갖고 몽골로 향했다. 그곳에서 문학, 시각예술, 연극, 음악 등의 영감을 얻어 한국으로 돌아왔다. 

(사진= 공놀이클럽)

공놀이 클럽은 "우리는 늘 소유를 희망한다. 전월세방을 전전하며 이주를 강요당하고 집을 소유하고 정착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가 돼버렸다"며 "유목적 삶, '노마드'적 삶에 대해 체험,  탐구하고 소유가 아닌 유목이라는 문화를 발견하기 위해 몽골로 향했다"고 설명했다. 

(사진= 공놀이클럽)

실무자 강훈구씨는 "대자연 품 안에서 사람과 자연과 동물이 함께 어우러지는 삶의 방식을 택한 몽골, 노마드의 삶 속에 자본의 유입으로, 땅에는 소유의 울타리가 쳐지고 변해가고 있다"면서 "겨울에 북쪽 추운 지역으로 떠나가던 차탄족은 관광객들의 방문 편의를 위해 삶의 동선을 바꾸어 나가고 있었다"며 몽골에서의 경험을 전했다. 

이어 "공놀이클럽은 예술 교류를 통해 몽골 전통, 종교, 의복 등을 녹여 공연 의상을 제작하는 등 한국에서의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지난해 11월 22일, 23일 의정부아트캠프에서 광대가 리콜레토 공연을 올렸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우먼컨슈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