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예술위원회, 청년예술가 해외진출 돕는다

청년예술가들의 해외 진출을 돕기위해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박종관)는 지난해부터 관련 사업을 펼치고 있다. 

제1회 ‘청년예술네트워크 구축’, ‘청년예술교류역량강화’로 운영되던 사업은 올해(2회)부터는 ‘청년예술가해외진출지원’ 내 2가지 유형(△네트워크 구축형 △진출기반 마련형)으로 변경된다. 네트워크구축형은 구성원간 협업 및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글로벌 예술기획 아이템 개발을, 진출기반마련형은 신청주체가 보유한 예술프로젝트의 국제교류 기반확대를 위한 준비작업을 지원한다. 

만 39세 이하 예술 분야에서 활동하는 청년이며, 문학, 시각, 연극, 무용, 음악, 전통, 다원, 융복합 등 장르 제한은 없다. 예술 관련 협업하는 엔지니어, 번역가, 기획자 등 세부직무 전문가 참여도 가능하다. 

우먼컨슈머는 지난해 청년예술가해외진출지원사업에 선정된 44개팀을 순차적으로 소개한다. <편집자 주>

[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예술로공감하다 팀은 시각디자인, 동양화, 무용 등 예술전공자들이 모인 봉사단체로 올해 구성된 지 7년이 됐다. 

예술로공감하다 팀은 보는 예술을 넘어 소통을 위한 예술을 모색하기 위해 영국의 Assemble, The Change Collective를 만나 사례를 공유하고, Urban canvas와 함께 프로젝트를 기획, 실행하며 협력기반을 구축했다고 전했다. 한국으로 돌아와 소통을 위한 예술을 주제로 신촌 인근 공연장을 빌려 관객들과 함께 즐기는 춤 공연을 펼쳤다. 

예술로 공감하다는 신촌 인근 공연장을 빌려 관객과 예술활동가가 함께 스킨쉽하며 관계를 쌓아가는 '춤'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사진= 예술로공감하다)
예술로 공감하다는 신촌 인근 공연장을 빌려 관객과 예술활동가가 함께 스킨쉽하며 관계를 쌓아가는 '춤'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사진= 예술로공감하다)

실무자 황보은씨는 "영국에서 여러 단체와 학습하듯 커뮤니티 아트(예술 장르 중 하나)를 교류하고 한국에서 어떤식으로 선보이면 좋을까 생각한 끝에 관찰자와 예술행위자로 구분되는 예술이 아닌, 구분없이 함께 즐기는 댄스 프로젝트를 만들게 됐다"고 전했다. 

리버풀스트리트에서의 활동 모습 (사진= 예술로공감하다)
리버풀스트리트에서의 활동 모습 (사진= 예술로공감하다)

황보은 씨는 "'예술이 어렵지 않다'는 것을 관람객에게 각인시키고 싶었고 올챙이송 부터 여러 음악에 대한 춤 동작을 관람객과 예술행위자가 함께 추며 즐겼다. 사람들이 예술을 도구로 사용하는 프로젝트를 만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다만 지원없이는 예술 활동을 이어가기 쉽지 않다"며 "버스킹, 유튜브, 축제 섭외 등을 생각하고 있다. 우리 프로그램이 사람들의 추억을 만들어주는데 사용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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