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박문 기자] IBK기업은행 윤종원 행장이 설 연휴기간 노사합의를 이뤄내 29일 정상출근한다. 

윤종원 신임 기업은행장이 지난 3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0년 범금융 신년인사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
윤종원 신임 기업은행장이 지난 3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0년 범금융 신년인사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

기업은행 노동조합(위원장 김형선)은 지난 3일부터 윤 행장의 출근을 저지해왔다. 낙하산 인사이며 기업은행 내부 사정을 모른다는 이유에서다. 

은행에 따르면 윤종원 행장과 김형선 위원장은 설 연휴 계속해서 대화를 나눴고 연휴 마지막날인 28일, 극적으로 노사합의를 이뤘다. 노조는 본점 출근 저지 투쟁을 종료하는 한편, 윤 행장은 29일 본점으로 출근한다. 

이번 대화에는 더불어민주당, 금융노조가 참여해 기업은행의 임원 선임을 위한 제도개선에 노력하자고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행장의 정상 출근날인 29일, 기업은행은 을지로 본점에서 취임식을 연다. 

윤종원 은행장은 “열린 마음과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이번 사태를 풀 수 있었다”며, “비 온 뒤에 땅이 굳듯이 IBK기업은행이 발전할 수 있도록 노사 모두 마음을 열고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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