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트렌드 분석하는 플래닝 전문가...맥도날드 ‘빅맥송’ 주도

[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퍼블리시스그룹코리아는 새 CEO로 노유경 대표가 임명됐다고 13일 밝혔다. 

퍼블리시스그룹코리아 노유경 대표 (사진= 퍼블리시스그룹코리아)
퍼블리시스그룹코리아 노유경 대표 (사진= 퍼블리시스그룹코리아)

노유경 신임 대표는 레오버넷, 웰콤퍼블리시스, 퍼블리시스에밀, 제니스, 스타컴 등 퍼블리시스그룹코리아 산하 에이전시를 총괄한다. 

노 대표는 소비자 행동과 사고방식, 소비 트렌드 등을 심층 분석해 블랜딩 전략을 수립하는 플래닝 전문가다.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교를 졸업하고 코리아타임스 입사했다가 글로벌 광고대행사 제이월터톰슨(JWT)코리아를 통해 광고계에 입문했다. 10년간 JWT에서 다이아몬드 브랜드 드비어스 광고 기획에 필요한 소비자 연구와 마케팅 전략을 수립했으며 필립모리스의 컨슈머 인사이트 매니저를 맡았다. 프리랜서로 현대자동차의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한 소비자 조사를 진행했다. 2010년에는 맥도날드 전략 플래너로 레오버넷에 합류해 소비자 캠페인인 ‘빅맥송’ ‘행복의 나라’ 등을 주도했다. 

노유경 대표는 “요즘 광고업계는 매출 목표 달성이 어렵다 보니 브랜드의 역할을 잊고 재미와 화제성 중심의 광고를 만드는 데 집중하는 것 같다”면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직원들이 소비자에게 의미 있는 브랜드를 만드는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을 잊지 않도록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퍼블리시스그룹코리아는 노 대표와 함께 디지털 기반 마케팅 에이전시 디지타스(Digitas)와, 기업의 프로덕션 역량을 결집한 컨텐츠랩(Contents Lab)을 론칭해 디지털 역량 및 프로덕션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한편 퍼블리시스그룹은 코카콜라, 삼성, 메르세대스 벤츠, 맥도날드, 디즈니를 영입하며 세계 10개 브랜드 중 5개 브랜드의 전략 파트너로 자리매김한 글로벌 광고대행사다. 

저작권자 © 우먼컨슈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