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김은영 기자] 현대경제연구원은 6개 분야에서 글로벌 트렌드 10가지 주제를 선정 발표했다. 

자료=현대경제연구원

현대경제연구원은 경제분야의 마지막 트렌드로 중국의 물가 공포 서막(CHINA's Price Fears Looming)을 제시했다.

올해 중국은 근원소비자물가 하락 및 마이너스 생산자물가에 따른 디플레이션 압력으로 소비심리 위축과 투자심리 악화 가능성이 대두되는 등 물가 공포(Price Fears)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중국의 돼지고기 가격 급등이 전체 소비자물가(CPI) 상승을 견인하였지만, 근원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속 하락하여 1%대를 기록하는 등 소비심리에 하방압력으로 작용했다.

저물가 현상이 지속되면 디플레이션 우려가 확산되면서 소비 및 투자 심리를 위축시켜 경제 활력이 저하되는 악순환에 빠질 가능성을 지적했다.

 

▲산업·경영 분야의 글로벌 10대 트렌드 

산업·경영 분야에서는 초연결’을 위한 T·I·P ( T·I·P for Hyperconnectivity) 트렌트로 꼽았다.

초연결(Hyperconnectivity) 기반의 핵심 기술(Core Technology) 융합이 본격화됨에 따라 신산업의 등장(New Industry), 선도국 정책(Policy) 지원 등이 다양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초연결이란 정보통신기술(ICT)의 발전으로 모든 사물과 인간이 서로 연결되어 새로운 산업과 서비스가 창출되는 것을 의미한다.

현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초연결의 특징으로 사물인터넷(IoT), 5G 기반 기술의 초연결을 토대로 한 인공지능(AI)의 발전은 기술 간 융합을 확산시킬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인공지능(AI) 기술의 발달로 모빌리티 혁신 시스템인 마스(MaaS; Mobility as a Service), 공유 플랫폼 기반 자율주행 등 새로운 형태의 산업 창출이 예상된다.

마지막으로 미국, 중국 등 초연결 기반 기술 선도 국가들은 신규 비즈니스 창출과 상용화 확대를 위한 정책 지원을 강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자료=현대경제연구원

▲기술 분야의 글로벌 10대 트렌드 

기술 분야에서는 양자 혁명(Quantum Revolution)을 꼽았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양자역학적 특성을 이용한 양자기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하면서 상용화를 위한 기대감 및 기술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양자기술은 양자역학적 특성을 이용하는 양자통신, 양자센서, 양자컴퓨팅 등이 대표적인 분야인데, 이러한 특성을 이용하면 기존 방식에 비해 통신과 센서의 보안성, 안정성 및 정밀도가 높아지고, 컴퓨터의 정보처리 속도가 현저히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양자기술 관련 시장은 2025년까지 연평균 41.2%로 확대될 전망이다.

자료=현대경제연구원

또한 IT 및 통신 분야의 글로벌 기업뿐만 아니라 주요 국가들을 중심으로 양자기술 관련 R&D 투자도 확대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최근 양자기술 관련 PCT 특허 출원도 급증하고 R&D의 괄목할 만한 성과가 나타나고 있어 상용화에 대한 기대감과 경쟁이 확대되고 있다. 향후 양자기술의 상용화가 본격화되면 사물인터넷, 자율주행자동차, 빅데이터 처리 등 미래 산업 전반에서 혁신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에너지·자원 분야의 글로벌 10대 트렌드 

에너지·자원 분야에서는 ‘피할 수 없는 변화, 에너지 전환’(Inevitable Change, Energy Transition)을 선정했다.

기존의 화석연료 기반의 에너지 시스템에서 재생에너지 중심으로 에너지 시스템이 구조적으로 변화하는 ‘에너지 전환(energy transition)’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전 세계적으로 대기오염, 지구온난화와 같은 환경 문제에 대한 인식이 확대되면서 국제사회에서 탈탄소화 정책 노력이 강화되고 있다. 공급 측면에서는 최근 태양광을 중심으로 발전단가가 하락하면서 경제성이 개선됨에 따라 재생에너지 발전 설비 보급 및 공급이 증가하여 에너지 전환을 가속화 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전기차 등 친환경 기술혁신이 확산되고 산업 전반의 전기화가 진행되면서 기업들의 자발적인 재생에너지 전력 사용 및 이에 대한 투자가 확대되면서 에너지 전환이 더욱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자료=현대경제연구원

▲사회·문화 분야의 글로벌 10대 트렌드 

현대경제연구원은 사회·문화분야의 탈플라스틱 시대(Plastaway) 또한 글로벌 트렌드로 선정했다.

향후 세계적으로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기 위한 사회운동, 정책 수립, 대체 소재 사용 등 노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세가지의 노력을 제시했다.

첫째, 과도한 플라스틱 사용에 대한 인식 변화를 위한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Plastic Free Challenge) 캠페인 확산이 기대된다.

둘째, 국가 차원에서도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금지하는 규제가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셋째, 바이오 플라스틱이 기존 플라스틱의 새로운 대안으로 부상할 것이라는 점이다.

현대경제연구원 민지원 연구원은 이처럼 전 세계적인 추세로 자리 잡고 있는 플라스틱 사용 규제 도입, 플라스틱 관련 시장변화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통해서 사전대응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료=현대경제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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