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한국형 도로기술표준 도입 마련

[우먼컨슈머= 박문 기자] 파라과이에 한국형 도로기술이 도입될 예정이다.

한국도로공사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함께 ‘파라과이 도로기술연구소 구축을 통한 도로기술역량강화사업 관리용역(PMC)’을 최근 착수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사업은 파라과이의 도로기술 연구·품질관리 역량 강화 및 도로기술 선진화 기반 구축을 목적으로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발주했다. 한국도로공사(67.7%)와 한국건설기술연구원(32.3%)이 공동참여한다.

사업범위는 △도로기술연구소 마스터플랜 수립 △도로분야(아스팔트, 콘크리트, 지반, 교통계획·안전) 문제해결 대안제시 △도로기술연구소 역량 강화 △실험기자재 도입 지원 등이다. 내년 말까지 두 기관의 전문가 12명이 투입된다.

파라과이는 남아메리카 대륙 한 가운데 위치한 내륙국으로 물류의 90% 정도를 도로가 담당하지만 도로포장률은 10% 미만이다. 도로품질 경쟁력 또한 매우 열악해 정부의 원조사업 대상국가로 선정돼 있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파라과이 기술연구소 구축을 통한 한국형 도로기술표준 도입으로 파라과이 및 중남미시장에 우리기업의 진출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2020년에도 국내 도로교통 관련 민간기업의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한 사업개발 및 동반진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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