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상권은 서울 번화 지역 가운데에서 가장 이국적인 문화 색을 띤 지역이다. 외국인 미 8군 사령부가 현재의 용산으로 이전하기 전에 위치하던 곳으로, 수십 개의 외국공관 및 관저, 거주지가 밀집되면서 외국어로 된 간판의 술집과 커피숍, 클럽, 음식점 등이 자리잡고 있다.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들과 관광객, 또 이태원만의 유흥문화를 즐기기 위한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유흥시설이 모여 상권으로 형성되었다.

 이태원 스타일

이태원역은 지하철 6호선과 버스를 통해 서울역, 종로, 동대문 등 강북지역 외에 강남역, 양재, 신촌, 강동지역 등으로 접근할 수 있어 주중과 주말 관계 없이 20대부터 40대까지의 유입인구가 풍부하다. 역 인근의 2차선 도로는 상습정체구간이 될 정도이며, 이태원만의 독특한 문화와 제품 구매를 위해 찾는 이들이 많아 배후세대 및 유동인구 반경이 더욱 넓다.

이태원역 인근 상권을 살펴보면, 1번 출구와 2번 출구 쪽에는 보세 의류점, 액세서리점이 즐비해 있고, 이면 도로에는 클럽과 유흥주점, 퓨전레스토랑, 대형 고급레스토랑들이 들어서 있다. 3번 출구에서 한강진역 방향의 대로변으로는 커피전문점, 퓨전레스토랑, 인도와 태국 등 외국전통음식점 등이 밀집해 있으며, 4번 출구 쪽 대로변에는 1층에는 스포츠매장, 화장품, 전문의류점, 가방전문점, 속옷점 등의 소형 쇼핑매장과 2층에는 호프집, 커피숍, 모던 바 등의 퓨전 주점들이 있다.

최근에는 역 대로변 안쪽에 위치한 이태원 고가구거리부터 이태원시장까지의 소방도로가 더욱 떠오르고 있는 추세다. 일명 이태원 세로수길’, ‘이태원 로데오’, ‘이태원 뒷길등으로 불리기도 하는 이 곳은 가구점, 갤러리샵, 의상실, 가라오케, 트렌드 바 등 이색 점포들을 따라 형성 돼 있다.

시장 길목에는 환전소, 전통화장품점, 음식점, 의류점, 이발소, 식료품점 등이 자리하고 있으며, 1층부터 3층까지 각종 바, 호프, 주점, 포자마차, 노래방 등 이국적인 느낌의 유흥 매장들이 들어서 있어 소비자들을 유인하며 많은 고객을 섭렵하고 있다.

인근지역으로 상권 확대

시세는 역세권 대로변 1층 매장 10평 기준의 평균 보증금 7,000만원~ 1억 원, 월 임대료 150만원~ 300만원 정도다. 권리금은 지하철역 근처 11,000만원~ 28,000만 원 정도로 형성되어 있으며, 골목 안쪽으로는 보증금 5000만원~ 9500만원, 월 임대료 120~250만원, 권리금 8,500만원~ 15,000만원 정도다.

이처럼 이태원상권은 각국의 전통 음식을 즐기고 개성 있는 문화와 쇼핑을 한 번에 누릴 수 있어 국내 대표적 유흥 관광지로서 손꼽히고 있다. 7백 개가 넘는 의류 매장뿐만 아니라 독특한 취향의 옷과 빅사이즈 전문점, 이국적인 분위기의 매장들은 국내 여러 메인 상권 중에서 이태원만의 색깔을 낼 수 있게 한다.

이러한 지역적 특색으로 다수의 인구를 유입시키며 큰 대로변뿐만 아니라 골목 상권까지 세력을 뻗쳐나가고 있는 모습이다. 또한 최근 제일모직 건물 확장과 삼성생명 신축에 이어, 삼성전자와 삼성카드가 개관한 뮤지컬전용극장 블루스퀘어까지 대규모단지의 2의 삼성타운인근지역에 대해서도 높은 창업 투자 가치를 기대해 볼만 하다.

창업몰 정하진 이사는 현재 서울 전 지역과 수도권경기지역의 역세권·오피스상권을 분석하고, 아이템 및 창업자와의 적합성을 따져 창업 투자 지원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 창업 및 프랜차이즈 업계를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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