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명 이상 여직원 늘린 석유화합업체 LG화학이 유일
금호석유화학은 여성 고용 증가율 1위...1년새  156명→187명

[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LG화학(대표이사 박진수)이 국내 석유화학 업체 중 전년대비 올해 여성 인력 채용 증가에 가장 힘쓴 것으로 나타났다. 동종업체 중 유일하게 1년 새 여성인력이 300명 넘게 고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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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보는 3분기 보고서 상장사 매출을 기준으로 국내 주요 석유화확 업종 30곳의 1년 사이 작년 대비 올해 여성 직원 고용 변동 현황을 조사했다. 대표이사도 3분기 보고서 기준이다. 

조사 대상 30곳의 올해 여성직원 수는 1만 5349명으로 지난해 1만 4917명보다 432명 늘었다. 18곳은 작년 대비 여성 직원이 같거나 증가했으며 10곳은 여성 인력이 감소했다.작년 3분기 대비 올해 같은기간 여성직원 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LG화학으로 작년 여성 직원 2505명에서 올해 2831명으로 326명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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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의 여성증가율은 올해 증가된 동종업계 증가율에서 75.5%를 차지한다. 

LG화학의 작년 3분기 매출은 15조 5786억 원이다. 올해 17조 2213억 원으로 10.5% 증가하면서 그만큼 여성 인력수요도 늘었다고 볼 수 있다. 이어 코오롱인더스트리(대표이사 장희구) 70명 ↑, 한국콜마(대표이사 윤상현·이호경·안병준) 51명↑, SK이노베이션(대표이사 김준) 44명↑, LG생활건강(대표이사 차석용) 34명↑ 등으로 여성직원이 각각 늘었다. 올해 여성 직원 수는 코오롱인더스트리 876명, 한국콜마 451명, SK이노베이션 454명, LG생활건강 2512명이다. 

여성인력이 작년보다 감소한 회사를 보면 한화(대표이사 옥경석)는 677명에서 585명으로 1년새 92명이나 줄었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줄어들면서 여성 인력도 10% 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태광산업(대표이사 홍현민)과 아모레퍼시픽(대표이사 안세홍)도 각각 49명, 42명의 여성 일자리가 사라졌다. 휴비스(대표이사 신유동)와 S-Oil(대표이사 후세인 에이 알-카타니)도 각각 14명, 13명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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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화학 업계 여성 고용 증가율은 금호석유화학(대표이사 박찬구·문동준)이 19.9%로 가장 높았다. 작년 156명이던 여성 인력이 올해는 187명으로 31명 증가했다. 금호석유화학은 작년 3분기 대비 매출 덩치는 줄었지만 영업내실은 10% 이상 상승했다.   

효성화학(대표이사 박준형) 또한 여성 인력이 13.4% 증가했다. 작년 112명에서 올해는 127명으로 여직원이 15명 많아졌다. 이어 LG화학(13%), 한국콜마(12.8%), SK이노베이션(10.7%) 순으로 여성 고용 증가율이 높았다. 

한편 조사대상 석유화학 업체 중 올해 3분기 기준, 여성 직원 수가 가장 많은 곳은 아모레퍼시픽이다. 직원 수는 4127명이다. 이어 LG화학, LG생활건강, 코오롱인더, 한화 순으로 동종 업계 내 여성 직원수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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