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 ·힐스테이트·래미안·푸르지오·더샵·롯데캐슬·e편한세상 등 상위권

[우먼컨슈머= 김은영 기자] 아파트 브랜드 시대를 맞아 건설사들의 아파트 브랜드 경쟁도 치열하다.

올해 소비자들에게 가장 인기가 높았던 아파트 브랜드는 과연 어디였을까?

부동산 리서치 회사마다 조사방법은 다르지만 대체적으로 GS건설의 '자이',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 삼성물산의 '래미안'등이 상위권을 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보업체인 부동산114, 부동산인포, 닥터아파트 등은 연말을 맞아 아파트 브랜드에 대한 조사결과를 최근 공개했다. 

먼저 부동산114에 따르면, 플랫폼 이용자 및 한국리서치 MS패널 4,700여명을 구조화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 GS건설의 '자이'가 지난해와 동일하게 종합 1위를 차지했다.  2위로는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가 지난해 보다 4계단 상승했고, 삼성물산의 '래미안'이 3위를 차지했다.  중형 건설사인 '우미건설'의 '린'은 지난해에 이어 Top 10 브랜드에 2년연속 포함됐다. 

가장 먼저 떠오르는 브랜드와 건설사를 묻는 조사에서는 브랜드와 건설사의 순위가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가장 먼저 떠오르는 아파트 브랜드는 '자이'였으며 응답률이 전체의 27.3%로 가장 높았고, 이어 삼성물산 ‘래미안(15.9%)’, 대우건설 ‘푸르지오(15.4%)’, 현대건설 ‘힐스테이트(11.0%)’가 뒤를 이었다.

또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설사를 묻는 질문에는 현대건설이 34.3%로 응답률이 가장 높았고, GS건설(16.4%), 대우건설(12.2%), 삼성물산(10.2%) 등이 10% 이상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현대건설은 건설회사 상기도 부분에서 5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자료=부동산114

자료=부동산114

소비자가 아닌 공인중개사(또는 부동산중개업 종사자)들은 삼성물산 ‘래미안’을 2018년에 이어 2년 연속 1위로 꼽았다. 

공인중개사 등 295명을 대상으로 별도의 설문조사를 병행한 결과, 응답자의 26.4%가 "고객에게 추천하고 싶은 아파트 브랜드"로 삼성물산 '래미안'을 선택했다. 이는 지난해 21.7% 보다 더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GS건설 '자이(17.6%)', HDC현대산업개발 '아이파크(10.8%)' 순으로 나타나 실 소비자 들과는 다소 다른 경향을 나타내고 있다. 
 
시공사 선정 전 단계의 정비사업지 보유자(가구원 포함)를 대상으로 시공 희망하는 건설사 및 브랜드를 묻는 질문에 GS건설 ‘자이’(28.8%)가 지난해 이어 1위를 기록했다. 현대건설 ‘힐스테이트(18.8%)’는 지난해 보다 4단계 오른 2위를 차지했다. 이어 대우건설 ‘푸르지오(15.3%)’, 삼성물산 ‘래미안(14.0%)’ 순으로 집계됐다.
 
현대건설은 국내 재개발 사업 최대어로 꼽히는 서울 한남3구역을 비롯해 부산 감천2구역 등 여러 곳의 정비사업장 수주전에 적극 참여하면서 순위가 4단계 올랐다. 반면 올 상반기 수주전에 소극적이었던 삼성물산 ‘래미안’은 순위가 다소 내려갔다. 
 

자료=부동산114

한편, 부동산 리서치회사 닥터아파트는 만 20세 이상의 회원 2천970명을 상대로 설문 조사한 결과로는 '힐스테이트'가 브랜드파워 1위로 조사됐다. 

자료=닥터아파트

닥터아파트는 지난달 4일부터 10일까지 만 20세 이상 회원 2,970명을 대상으로 국내 도급순위 상위 50개 브랜드에 대한 2019 아파트 브랜드파워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종합 순위에서 현대 힐스테이트가 197.18%로 1위를 차지했고, GS건설의 자이는 185.31%로 2위를, 대림산업의 e편한세상은 154.24%로 3위를 차지했다. 이어 롯데건설의 롯데캐슬(122.6%)과 대우건설의 푸르지오(115.81%)가 4, 5위를 차지했다.

부동산 업계 한 관계자는 "조사 기관별로 조사 방법등이 다르다 보니 다소 상이한 결과가 나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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