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채현재 기자] 동백은 강인한 생명력과 정열을 상징하는 겨울꽃의 결정체이다. 화려하게 피었다가 떨어지는 꽃봉오리의 애틋함은 문인과 화가들의 작품에 자주 등장하는 소재다.

2011 동백(봄이야기), 강종열 화백
2011 동백(봄이야기), 강종열 화백

신안군은 압해도 송공산 분재공원에 자리한 저녁노을미술관에서 ‘동백, 노을빛을 품다’를 주제로 12월 21일부터 1월 말까지 강종열 화백 초대전을 연다고 19일 전했다.
 

강종열 화백
강종열 화백

강종열 화백은 여수에서 활동하는 원로화가다. 오랜 시간 동백을 그려와 ‘동백화가’로 알려져있다. 그는 동백숲과 꽃을 사실적으로 묘사하는데 그치지 않고 동백꽃을 통해 삶의 이면을 표현하고 있다. 

군에 따르면 작가는 1004섬 신안군이 섬 곳곳을 예술로 꽃피우려는 데에 공감하고 여러 여건 속에서도 선뜻 작품을 출품했다. 강 화백 작품은 내년 1월 말까지 애기동백 축제 기간과 맞물려 저녁노을미술관에서 만날 수 있다. 

군민 및 관광객은 길이 30m의 대작 <동백>을 비롯해 다양한 동백작품 40여점이 만든 미술관 속 동백숲 길을 걸으며 사색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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