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서울시는 오는 29일까지 서울도서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북한 어린이들의 일상을 엿볼 수 있는 ‘2019년 평화·통일 공감 특별기획전시’를 운영 중이다. 이 행사를 통해 어린이들은 놀이·음식·학교·소풍·동화 등 북한도서 100여권을 직접 읽어볼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

(사진=
‘함께 놀자,동무야’ 2019년 평화·통일 공감 특별 기획전시에서 소희짱이 북콘서트를 진행한 모습 (사진= NewsCSV 제공)

기획전시 부대프로그램인 북콘서트 2차 강연자는 유튜버 27만 구독자를 가진 소희짱이다. 그는 16일 ‘평화·통일 유튜브 교실’을 주제로 초등학생 60명과 함께 이야기를 나눴다. 지난 9일에는 팝아티스트 찰스장이 ‘사랑이 가득한 한반도’를 주제로 북콘서트 1회 강연자로 나섰다. 

유튜버 소희짱은 “어린친구들과 소통하며 이야기하니 어렸을 때가 생각났고 예전의 나를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의 출판서적을 통해 사상적, 정치적, 역사적으로 북한의 상황을 배제하고 북한에 사는 사람들과 어린이의 일상이 우리와 크게 다르지 않음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서울시 관계자는 “많은 서울 시민들이 평화통일공감 특별 전시회에 많은 관심을 갖고 찾아주신다”며 “미래 세대인 어린이들이 북한 출판 서적을 통해 북한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고 우리 같은 민족임을 느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3차 북콘서트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평양, 제가 한번 가보겠습니다』의 저자 정재연이 ‘우리가 몰랐던 북한이야기’를 특별강연한다. 북콘서트는 온라인 링크(http://pkbs.modoo.at)를 통해 사전 등록 후 참여할 수 있다. 

저작권자 © 우먼컨슈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