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김정수 기자] 동원홈푸드(대표 신영수)의 가정간편식 더반찬은 신선포장에 사용하던 아이스팩 대신 얼린 동원샘물을 제공 중이라고 17일 전했다. 

신선도가 매우 중요한 가정간편식은 제품 포장 단계에서 반드시 아이스팩을 동봉해야한다. 여름철, 배송 과정 중 고온으로 인해 음식이 상하는 것을 막기위해 아이스팩이 많이 사용된다. 

더반찬이 동원샘물을 얼려 제공하는 필(必)환경 경영에 나선 까닭은 아이스팩에 들어있는 아이스젤에 플라스틱 성분이 들어있어 재활용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싱크대나 하수구에 버려지는 아이스젤은 환경오염의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올바른 폐기를 위해 소비자는 아이스젤을 종량제 봉투에 버리고 비닐팩은 따로 분리배출해야하지만 아이스팩 내 젤이 녹을 때까지 기다려야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더반찬은 환경오염 뿐만 아니라 소비자 불편을 덜고자 이달부터 동원샘물 500ml 제품을 페트병 채로 얼려 아이스팩 대신 사용하고 있다. 시판되는 제품과 동일해 섭취해도 된다. 

더반찬 관계자는 동원샘물 페트병은 “2013년 환경부와 페트병 경량화 실천 협약을 맺은 후 플라스틱 저감화를 지속해 환경부로부터 환경성적표지 인증까지 받은 친환경 페트병”이라며 “100% 재활용 및 재사용이 가능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