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11월 카페, 시리얼, 어묵 가격은 상승했고 오렌지주스, 스프, 냉동만두는 하락했다.

한국소비자원(원장 이희숙)은 참가격에서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품목의 11월 판매가격을 조사하고 16일 이를 발표했다.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품목 중 10월 대비 가격이 가격이 상승한 품목은 카레(2.4%), 시리얼(2.4%), 어묵(2.4%), 두부(1.5%), 소시지(1.4%) 등이다. 국수의 경우 최근 3개월째 가격이 올랐다. 하락한 품목은 오렌지주스(-5.0%)·스프(-3.8%)·냉동만두(-3.6%) 등이다. 스프는 최근 3개월 연속 가격이 하락했고 냉동만두는 지난 9월 가격이 소폭 상승 후 2개월째 하락했다. 

유통업태별로 전통시장에서는 두부·시리얼·즉석밥이, 대형마트에서는 전통시장, 햄·식용유·밀가루가, SSM에서는 생수·고추장·설탕이, 백화점에서는 어묵이 가장 저렴했다. 업태 간 가격 차이가 큰 품목은 두부(44.2%)였다. 시리얼(38.6%), 생수(34.7%) 등도 가격 차이를 보였다.

대형마트는 다소비 가공식품 16개가 저렴했다. 전통시장(8개), SSM(5개), 백화점(1개) 순으로 이어졌다.

30개 품목 평균 구매비용은 124,388원으로 10월 대비 0.7% 하락했고 전년 동월(2018년 11월) 대비 1.0% 상승했다. 대형마트는 평균 117,924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전통시장(118,617원), SSM(126,071원), 백화점(134,938원) 순이다. 

소비자원은 동일한 제품이라도 판매점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큰 만큼 생필품 구입에 앞서 참가격에서 판매가격, 할인정보 등을 확인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품목은 간장, 고추장, 국수, 냉동만두, 된장, 두부, 라면, 맛살, 맥주, 밀가루, 생수, 설탕, 소시지, 소주, 스프, 시리얼, 식용유, 어묵, 오렌지주스, 우유, 즉석밥, 참기름, 참치캔, 치즈, 카레, 커피믹스, 컵라면, 케첩, 콜라, 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