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만의 우수한 제품·브랜드 발굴, 글로벌 판매 지원한다

[우먼컨슈머= 김성훈 기자] 온라인 서적판매에서 출발한 아마존은 이제 유통공룡으로의 위상이 확고하다. 난공불락의 요새라고 할 수있다. 장난감 왕국 토이저러스, 고급백화점 네트워크 시어즈가 아마존의 공세에 잇따라 무너졌다. 따지고보면 공세라고 할 것도 없다.

이성한 한국 아마존 글로벌 셀링 대표가 11일 “한국은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의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시장이며, 한국 제품은 현재 전 세계에서 널리 인정받고 있다“며 많은 국내 셀러들이 글로벌 판매를 돕겠다고 말했다.(사진=한국아마존 글로벌 셀링 제공)
이성한 한국 아마존 글로벌 셀링 대표가 11일 “한국은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의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시장이며, 한국 제품은 현재 전 세계에서 널리 인정받고 있다“며 많은 국내 셀러들이 글로벌 판매를 돕겠다고 말했다.(사진=한국아마존 글로벌 셀링 제공)

사실 아마존은 자신의 온라인 영업에 충실했을 뿐인데 기존의 오프라인 동종업체들이 시장에서 밀려 쓰러졌을 뿐이다.

이제 아마존은 과거 스페인의 무적함대가 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또 해외직구를 해본 한국의 웬만한 소비자들은 대부분 아마존을 이용했을 것이다.

그런 글로벌 유통업계 지존으로 등극한 아마존이 한국 업체들의 우수제품과 브랜드의 글로벌 판매 지원에 나섰다.

이성한 한국 아마존 글로벌셀링 대표는 1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앞으로 한국 제조업체, 브랜드 보유 기업, 무역업체 등 높은 품질과 훌륭한 디자인 제품을 보유한 판매자 지원을 강화해 한국 판매자를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한 한국 아마존 글로벌 셀링 대표는 이날 “한국은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의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시장이며, 한국 제품은 현재 전 세계에서 널리 인정받고 있다“며 “한국 아마존 글로벌 셀링은 제조업체, 브랜드 보유 기업, 무역업체 등 높은 품질과 훌륭한 디자인의 제품을 보유한 국내 셀러들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전 세계 고객에게 혁신적 제품을 제공하고 아마존을 통해 비즈니스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내년에 K-카테고리 강화를 통해 한국 기업들만의 우수한 제품과 브랜드가 전세계 소비자들에게 인정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것이다.

카테고리별 전문 팀을 만들어 맞춤형 브랜드 서비스, 제품 선정 제안, 노출 기회 확대 등 K뷰티 및 K패션 브랜드 보유 기업에 더 많은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K-Food 셀러를 육성, 국내 셀러들이 아마존에서 수억 명의 고객들과 연결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도 밝혔다.

특히 한국의 고품질 브랜드 보유 기업과 제조업체가 ‘아마존 비즈니스(Amazon Business)’에서 전세계 수백만 명의 기업 구매 고객들에게 비즈니스 관련 제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키로 했다.

한국아마존셀링은 미국 온라인 쇼핑 플랫폼 아마존에 입점하는 한국 판매자를 지원하는 조직이다. 미국 외에도 일본, 유럽, 멕시코, 싱가포르 진출도 돕는다. 지난 2015년 한국법인이 만들어졌다.

아마존 글로벌 셀링을 통하면 다양한 유형, 규모의 판매 기업들이 전세계 아마존 마켓플레이스의 1 억명 이상의 프라임 고객과 미국, 유럽 및 일본에 있는 수백만명의 기관 구매자를 포함, 3억명 이상의 고객들에게 직접 판매할 수 있다.

아마존을 통해 성장한 대표적 국내기업인 휴대폰 액세서리 업체 슈피겐 코리아 김대영 대표는 “슈피겐 코리아는 2018년 한 해 전 세계에서 2,600 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놀랍게도 그 중 2000억원 정도를 아마존을 통해서 얻었다. 아마존이라는 마켓플레이스는 우리에게 무척 많은 것을 가져다 주었다”고 말했다. 

올해도 아마존에서의 성장을 바탕으로 3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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