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남양유업이 소비자들에게 ‘진심’을 알아달라며 변화의 노력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남양유업은 지난 2013년 밀어내기 사태 이후 많은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고 있다. 

6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소비자들은 SNS를 통해 남양유업이 여전히 갑질을 하고 있고 로고를 가린 채 제품을 판매한다면서 제품 정보 등을 공유하며 불매운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남양유업은 “진심으로, 남양의 진심을 확인하세요”라는 영상을 통해 그 간의 변화과정과 노력을 소개하고 소비자 소통에 나서는 모양새다. 해당 영상은 소비자, 직원, 대리점주의 목소리를 통해 남양제품을 구매하는 이유, 임신·출산 과정에서 경험한 회사의 여성친화정책을, 밀어내기가 사라진 현장 등을 얘기한다. 

뿐만 아니라 가짜뉴스, 악성루머에 대응하기 위해 뉴스룸을 개설하고 소비자 누구나 의견을 남길 수 있도록 했다. 

이광범 남양유업 대표이사는 “2013년 밀어내기 사태와 잘못한 부분은 깊이 반성하고 철저히 개선해 상생노력에 최선을 다해왔지만 여전히 온라인상 수많은 루머를 비롯한 가짜뉴스가 생산되고 있다”고 했다.

이 대표는 “고객들의 오해가 풀리지 않아, 우리의 진심이 전해질 때까지 더 낮은 자세로 고객과 소통하겠다, 대리점주와 선진 상생 모델을 선도하며 일등품질의 정직한 제품을 선보이는 착한기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원식 회장 또한 전 직원에게 편지를 보내 스스로의 변화를 다짐하는 한편 임직원들에게 남양인으로서 자부심과 긍지를 가질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