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타, 올해 3분기 국내 OOH 탄산음료 시장 분석 
집 밖 탄산음료 시장 주 구매층은 40대, 20대 

[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탄산음료 시장에서 여성소비자는 테이크아웃으로, 남성소비자는 캔, 병, 컵 등으로 포장된 RTD(Ready to Drink) 음료를 많이 음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김아름내)
(사진= 김아름내)

마케팅 리서치 기업 칸타(KANTAR)의 월드패널 사업부는 올해 1~9월, 국내 OOH 탄산음료 시장 분석을 실시 이를 6일 발표했다. 

칸타는 집 밖에서 음료를 구매·기록하는 개인패널(Out-of-Home consumption) 2천명과 집 안에서 일용소비재 구매·기록하는 가구패널(In-home consumption) 5천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탄산음료는 탄산 함유 음료와 에너지드링크, 착향 탄산수다. 

분석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집 밖에서 소비하는 탄산음료 비중은 전체 시장의 78%에 달했다. 가정 내 구매(22%)보다 3배 이상 많다. 

RTD 탄산음료는 76%, 테이크아웃 탄산음료는 24%였으며 테이크아웃 탄산음료는 여름시즌이 포함된 3분기 비중이 가장 컸다. 

(칸타 제공)
탄산음료 종류별 성별 구매 행태 (칸타 제공)

집 밖에서 구매한 전체 음료 시장 구매횟수는 남성 55%, 여성 45%였다. RTD 탄산음료 시장에서 남성은 66%로 여성(33%)보다 2배 많았다. 테이크아웃 탄산음료는 여성(60%)이 남성(40%)보다 구매빈도가 높았다. 남성 90%는 집 밖에서 탄산음료를 구매한 경험이 있었고 여성(82%)보다 높았다. 구매빈도 또한 남성 19회, 여성 13회로 차이를 보였다. 

다만 1회당 평균 구매액은 여성이 2,333원으로 남성 1,817원보다 516원 더 지출했다. 테이크아웃 구매 영향으로 보인다. 집 밖 탄산음료 시장은 20대, 40대 구매빈도가 상대적으로 높았다. RTD 탄산음료는 40대(31%), 50대(26%), 20대와 30대가 각각 22%였다.

(칸타 제공)
 가정 내 vs 가정 외 탄산음료 구매 채널 (칸타 제공)

테이크아웃 탄산음료 구매는 연령대가 낮을수록 높았다. RTD 탄산음료는 40대(29%), 20대(27%), 30대(25%), 50대(19%) 순으로 구매 횟수가 많았다. 전체 음료 시장과 비교했을 때 20대 구매 비중은 약 9%p였다. 

20대는 패스트푸드점과 식당에서 탄산음료를 구매해 마셨으며 40대는 이동 중 구매하는 경향을 보였다.

가정과 집 밖에서 소비하는 탄산음료는 구매 채널에서 차이가 있었다. 

가정 내 소비 탄산음료는 대형마트 및 슈퍼마켓(63%), 편의점(11%), 온라인(6%), 기타(11%) 순이었으며 집 밖 소비 탄산음료는 편의점(34%)과 패스트푸드점 및 식당(27%) 중심으로 구매가 이뤄졌다. 대형마트 및 슈퍼마켓의 집 밖 탄산음료 구매비중은 23%에 그쳤다. 

20대는 상대적으로 편의점과 패스트푸드점 및 식당에서 집 밖 탄산음료 구매 횟수가 높았다. 

음료시장에서 20대 구매 비율은 18%로 가장 낮았지만 패스트푸드점 및 식당에서 12%P 증가하면서 집 밖 탄산음료 구매 비중은 30%로 올랐다. 편의점에서도 4%P 높은 22%를 보였다. 
40대는 편의점에서 집 밖 탄산음료 구매 비율은 30%로 가장 높았다. 패스트푸드점 및 식당에서도 20대에 두 번째로 많았다. 

칸타 월드패널 사업부 김지원 이사는 “전체 음료와 탄산음료 시장에서 성별, 연령별, 매장 음료 성과 등 각기 다른 구매 패턴이 나타나고 있다”며 “칸타는 집 밖 소비를 트래킹하는 가구 외(OOH) 패널 서비스를 통해 시장 내 타겟 분석은 물론, 구매 시간, 장소, 상황에 대한 분석을 통해 심도 있는 마케팅 인사이트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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