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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매업 소비 위축으로 10월 서울소비경기지수 2.2% ↓
  • 김아름내 기자
  • 승인 2019.12.06 10: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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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 음식점, 주점·커피전문점업 소비 증가 전환

[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10월 서울소비경기지수가 2.2% 감소했다. 소매업 소비는 위축됐지만 숙박업은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홍대 (사진= 김아름내)
홍대 (사진= 김아름내)

서울연구원(원장 서왕진)은 6일 ‘2019년 10월 카드매출 빅데이터를 통해 본 서울소비경기지수’를 발표했다. 지수는 9월과 비슷한 수준으로 전년 동월 대비 2.2% 하락했다. 

소매업은 전월 대비 내림폭이 확대되면서 전년 동월 대비 4.8% 감소했다. 음식료품·담배는 9월 보합세(0.4%)에서 다시 큰 폭(12.6%) 올랐다.

소매업인 의복·섬유·신발은 내림폭이 확대(9월 -14.6% → 10월 -18.2%)됐다. 가전제품·정보통신은 9월 증가했다가 감소로 전환(2.2% → -7.7%) 됐다. 올해 호조세를 보이던 무점포소매는 처음으로 감소로 전환(16.4% → -4.9%)됐다. 

다만 숙박·음식점업은 모든 세부 업종이 3월 이후 처음으로 소비가 회복됐다. 9월 감소로 전환된 숙박업은 8월과 비슷한 수준으로 증가(-0.8% → 5.8%)됐다. 8월까지 소비 부진을 겪은 음식점업 및 주점·커피전문점업은 증가로 전환돼 소비 호조를 보였다. 

(서울연구원 제공)
(서울연구원 제공)

권역별로 도심권만이 소비호조를 보였다. 소비 부진이 계속된 권역 가운데 동북권, 서북권은 감소폭이 축소됐다. 도심권 소비경기지수는 9월과 비슷한 수준으로 여전히 큰 폭 증가세(15.9% → 15.7%)를 유지했다. 무점포소매 및 가전제품·정보통신 호황은 지속됐으며 음식료품·담배는 전달 감소에서 큰 폭 증가로 전환(-1.4% → 16.2%)됐다. 

소매업은 큰 폭 오름세를 유지(22.1%)했다. 숙박업의 소비 호황, 음식점업 및 주점·커피전문점업의 증가 전환으로 숙박·음식점업은 9월 보합에서 10월에는 증가(숙박·음식점업: 0.0% → 6.6%)했다.  

동남권 소비경기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9%다. 
숙박·음식점업은 보합을 유지했지만, 소매업은 9월보다 감소했다. 연료와 음식료품·담배가 소비 호조를 보였지만 종합소매, 가전제품·정보통신, 의복·섬유·신발의 소비부진은 지속됐다. 호조세를 보이던 무점포소매가 소비침체(-13.2%)를 겪으면서 9월보다 소매업의 내림폭은 확대(-1.5% → -6.7%)됐다. 음식점업은 9월보다 증가했고 숙박업과 주점·커피전문점업 감소폭이 줄면서 숙박·음식점업은 보합 수준(숙박·음식점업 0.0%)이 됐다.

동북권 소비경기지수는 -0.8%로 9월보다 감소폭이 축소됐다. 의복·섬유·신발 및 가전제품·정보통신의 지속된 부진과 무점포소매의 감소 전환에도 불구하고 음식료품·담배, 문화·오락·여가, 연료의 소비 호황에 소매업 하락폭으 감소(-4.0% → -1.3%)됐다. 두 달 연속 주점·커피전문점업은 소비 호조를 보였다. 음식점업 감소폭이 축소되면서 숙박·음식점업은 내림폭이 완화돼 보합(숙박·음식점업 0.1% 감소)을 이뤘다. 

서남권 소비경기지수는 –8.0%로 9월보다 내림폭이 확대됐다. 음식료품·담배 소비자 증가로 전환된 반면, 의복·섬유·신발 및 무점포소매를 포함한 다른 소매업종에서 소비자 부진하면서 소매업은 내림폭(-6.7% → -12.7%)이 커졌다. 숙박업과 음식점업 증가 전환으로 숙박·음식점업은  9월 감소에서 보합(숙박·음식점업 0.0%)으로 전환됐다.

서북권 소비경기지수는 –2.9%로 9월 -11.3% 보다 감소폭이 크게 축소됐다. 이는 작년 10월, 무점포소매업 가맹점이 서북권에서 이탈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음식료품·담배, 연료, 기타상품은 소비증가로 전환됐고 소매업은 내림세가 완화(-15.6% → -6.5%)됐다. 숙박·음식점업은 숙박업이 9월 감소에서 10월 큰 폭 증가(-1.5% → 12.8%)되면서 소비가 호조(-6.1% → 0.9%)를 띄었다.

서울연구원 시민경제연구실 조달호 선임연구위원은 “10월에는 서울의 소비경기가 지난달과 비슷한 수준으로 하락세를 보였는다”며 “숙박 및 음식점업 증가에도 불구하고 의복·섬유·신발, 가정용품에 대한 소비지출 감소와 지금까지 호조세를 보였던 무점포소매업의 소비 부진이 주요인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연구원은 시민생활에 밀접한 소비중심업종에 대해 전체 또는 개별생산활동의 종합적인 파악을 위해 업종별 부가가치 가중치로 적용한 지수인 서울소비경기지수를 발표하고 있다. 신한카드 카드매출 빅데이터를 활용해 서울 및 5대 권역을 범위로 정해 라스파이레스(기준시점 고정 가중평균)로 구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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