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비용 절감하고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 등 

[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LH(사장 변창흠)는 인천검단 AA10-2BL 공공주택이 장기임대 주택으로는 국내 최초로 ‘제로에너지 건축물 인증’을 획득했다고 5일 전했다. 

인천검단 AA10-2BL 조감도
인천검단 AA10-2BL 조감도 (LH 제공)

‘제로에너지 건축물’은 단열성능을 높여 에너지소비를 최소화하고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를 사용해 건축물에 필요한 에너지 소요량을 최소화한다. 에너지효율등급은 1++등급 이상, 에너지 자립률이 20% 이상이면서, 원격검침 계량기 등 사용량 분석 및 모니터링 기능이 갖춰진 경우 공인인증기관(에너지공단 등)에서 인증받을 수 있다. 

정부는 지난 2017년 제로에너지주택 인증제도 도입을 시작으로 2020년 공공건축물 의무화, 2025년 30세대 이상 공동주택 의무화 등 제로에너지 건축물 확산을 추진 중이다. 

(LH 제공)
(LH 제공)

올해부터 LH는 국토부와 함께 제로에너지 시범도시 및 공공주택 시범지구를 선정하고 제로에너지 건축물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LH는 이번 ‘인천검단 AA10-2BL’ 설계로 제로에너지 건축의 큰 걸림돌이던 공사비 상승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적의 벽체와 창호 단열성능을 개발, 태양광 중심으로 에너지 성능을 확보했다. 고층주택에도 적용 가능한 제로에너지 주택모델을 마련한 것이다.

입주 10년차 타 공동주택보다 냉난방 등 에너지비용을 최대 71%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호당 연평균 42만원의 에너지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30년생 소나무 16만 5천 그루가 흡수하는 이산화탄소와 유사한 연간 약 1,088톤의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이 예상되는 등 친환경적 요소를 갖췄다. 

LH는 국토부와 연내 ‘장기임대주택 제로에너지 설계 가이드라인 및 범용 확산모델’을 개발하고 내년 상반기 중 로드맵을 수립해 입주자가 체감할 수 있는 에너지복지 향상에 주력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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