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증권 등 

[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KB국민은행이 올 한해 소비자에게 믿음과 가치를 제공한 금융사로 선정됐다. 소비자가 뽑은 ‘가장 믿음직한 금융사’는 2009년부터 진행되고 있다. 

금융소비자연맹(회장 조연행)은 은행 19개, 카드사 8개, 증권사 23개, 생명보험사 25개, 손해보험사 14개 등 88개 금융사를 대상으로 9월 9일부터 11월 10일까지 온라인 투표를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소비자 4,230명이 참여했다.

가장 믿음직한 은행은 KB국민은행으로 28.1%의 소비자가 선택했다. 5년 연속 1위다. 

2위는 신한은행(19.1%), 3위는 농협은행(11.7%)이었다. 

(금융소비자연맹 제공)
(금융소비자연맹 제공)

카드사는 KB국민카드가 2년 연속 최다 득표율(24.3%)을 얻었다. 이어 신한카드 20.7%, 삼성카드 15.6%로 2,3위를 차지했다. 

증권사는 작년 13.7%로 1위였으나 그해 4월 배당사고로 수상에서 제외된 삼성증권이 17%의 지지율을 얻어 1위가 됐다. 교보증권은 10.2%, 대우증권은 9.9%였다. 

생명보험사 1위 삼성생명의 소비자 지지율은 30.3%였으나 작년과 비교했을 때 5.4%p 하락했다. 그러나 2위인 교보생명(12.6%)보다 압도적으로 득표율이 높았다. 3위는 8.4%를 얻은 DB생명이다. 

손해보험사 1위는 삼성화재로 전년보다 2.7%떨어진 25.4%의 득표율을 보였다. 그러나 10년 연속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현대해상, DB생명은 각각 15.0%와 13.6%로 2, 3위를 차지하며 2년 연속 같은 순위를 유지했다. 

금소연은 “조사에 참여한 소비자 4,230명은 남성 40%, 여성 60%였으며 연령별로 30대가 36%로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20대, 40대, 50대, 10대, 60대 순으로 조사에 참여했다. 거주지역은 서울이 가장 많았으며 경기도와 광역시에 거주하는 소비자로 이어졌다. 

박나영 정책개발팀장은 “DLS DLF 등 불완전 판매가 계속됨에도 많은 금융소비자가 믿음직한 금융사 선발에 참여한 것은 금융사에 대한 변함없는 신뢰를 나타낸 것”이라며 “금융사들은 더욱 양질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여 소비자를 보호해 믿음을 주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금소연은 오는 6일 오후 6시 30분 프레스센터 19층 매화홀에서 금융소비자연맹 창립 18주년 행사장를 열고 시상식을 진행한다.

(금융소비자연맹 제공)
(금융소비자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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