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내 학교 등에 집단설사 발생
예방법은 손씻기·주변 청결

[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최근 경기도 내 어린이집, 학교 등에서 노로 바이러스로 추정되는 집단설사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 경기도는 4일 “개인 위생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은 계절과 관계없이 발생하는 양상을 보이지만 주로 겨울철에서 초봄에 많이 발생한다. 

도내 학교 집단 설사는 올해 3~5월까지 26건 접수됐으며 그중 노로바이러스는 22건으로 확인됐다. 이후 발생건수가 감소하다 11월 말 임상증상 및 유행양상이 노로 바이러스로 추정되는 4건이 접수됐다.

노로바이러스의 주요 특징은 예방백신이 없다는 점이다. 환경에 대한 큰 저항성으로 일반 소독으로는 살균이 어렵다. 냉장 및 냉동 상태에서 장시간 생존하며 소량으로도 감염될 수 있다. 오염된 식품 및 물을 섭취하거나 환자와의 접촉 또는 분비물로 전파될 수 있다. 

예방 방법은 손 씻기 등이다. 주변 환경관리도 중요하다. 

경기도는 식약처 경인지부 등 관계기관과 협력체게를 구축해 감염병에 대응할 게획이다. 아울러 신고접수된 곳의 역학조사를 실시해 유행을 차단에 나설 예정이다. 

조정옥 경기도 감염병관리과장은 “노로바이러스는 전염력이 강해 학교 등 집단이용시설은 물론 가정에서도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증상 발생 시 즉시 병원 진료를 받고 집단발생이 의심되면 관할 보건소로 즉시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집단발생 시 보건당국의 조사에 적극 협조하여 유행의 확산을 막는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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