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서울시 아파트 전체 중위가는 약 6억 6천 7백만원이었으며 11월 중위가 보다 약 2.1% 상승했다. 타 주요 도시보다 서울시 아파트 가격 상승세가 컸다. 

2일 밸류쇼핑(ValueShopping)은 전국 8대 주요 도시를 대상으로 ‘아파트 가격 분석 12월 데이터’를 공개했다. 

밸류쇼핑은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와 Kosis의 아파트 매매 가격지수, 그 외 여러 부동산 통계 데이터 등을 기반으로 8월부터 매월 초 밸류쇼핑에서 8대 주요 도시 아파트 배치 작업 결과를 공개하고 있다. 

데이터는 ㈜4차혁명과 ㈜감정평가법인 세종(대표 장영태)에서 올해 12월 2일 기준 주요 도시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발표했다. 4월말 공식 런칭한 부동산 가격산정 시스템 ‘밸류쇼핑(ValueShopping)’이 활용됐다. 

밸류쇼핑은 8대 주요 도시 전체 아파트 4,659,365호 가운데 약 90%인 4,214,041호에 대한 가격을 산정했다.

전국 8대도시 아파트 중위값 전수조사 결과(2019년 12월 2일 기준, (밸류쇼핑(ValueShopping) 제공)
전국 8대도시 아파트 중위값 전수조사 결과(2019년 12월 2일 기준, (밸류쇼핑(ValueShopping) 제공)

서울시 아파트 전체 중위가는 약 6억 6천 7백만원으로 전월 중위가보다 약 2.1% 올랐다. 9월 상승폭이던 1.3%, 10월 상승폭인 1.6%를 넘는 수치로 다른 주요 도시보다 서울 아파트 가격이 크게 올랐다.

밸류쇼핑에 따르면 전국 8대 주요 도시 중 유일하게 서울시만 아파트 가격이 상승했다. 그 외 모든 도시의 아파트 가격은 지난 달과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최근 3개월 간 서울시 외 주요 7개 도시 아파트 가격은 약 1% 내외 변동폭을 가졌으나 서울시만이 약 5%의 가격 상승률을 보였다. 지난 달 28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문재인 정권 출범이후 서울 아파트 가격이 평균 4억이 올랐으며 가장 빠르게 아파트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해 9.13 대책 후 전국 아파트 값이 32주 연속 하락하는 등 장기간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밸류쇼핑 측은 서울 아파트 증가폭이 오르는데 대해 정부의 부동산 안정 정책이 과연 실효가 있는지 의문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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