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직원 많은 식품회사 농심·대상·동원F&B 순 

[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SPC삼립이 국내 식품 업체 30곳 중 작년 대비 올해 여성 직원 증가수와 증가율 모두 높은 기업으로 확인됐다. 작년 3분기 대비 올해 동기간 40% 이상 여성 인력이 늘었으며 올해 여성직원은 500명 이상 증가했다. 

본보(우먼컨슈머)는 식품업계 상장사 매출 기준으로 30곳을 추려 전년대비 올해 여성직원 고용 변동 현황을 조사했다. 여성직원 수는 3분기 보고서를 기준으로 했다. 

주요 식품업체 30곳의 작년 여성직원 수는 2만 2727명에서 올해 2만 3485명으로 늘었다. 1년 새 758명이 증가했다. 

흥미로운 점은 30곳 중 16곳이 여성직원이 늘어난 반면 14곳은 감소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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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그룹(대표이사 이석환·이명구)은 3분기 보고서 기준, 2018년 845명이던 여성 인력이 올해 1353명으로 508명 늘었다. 무려 60.1%나 여성 직원이 증가했다. 여성 직원수와 증가율에서 동종 업계 1위를 차지했다. 

SPC삼립에 이어 두 번째로 여성 고용 증가율이 높은 회사는 ‘CJ제일제당’이다. 작년 1599명에서 올해 1975명으로 1년 새 376명(23.5%)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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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또한 전년대비 올해 여성직원 수가 164명(5.8%) 증가했다. 작년 3분기 2822명이던 여성 직원은 올해 동기간 2986명으로 3000명 가까이 늘어났다. 2020년에는 여성 인력 규모가 3000명대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사조대림도 31명(10.8%↑)의 여성 직원이 늘었다. 작년 288명에서 올해 319명 증가했다.  

반면 ‘롯데제과’는 여성 직원이 가장 많이 줄었다. 작년 1964명이던 여성 직원은 올해 1794명(-8.7%)으로 170명이나 감소했다. 오뚜기 또한 여성직원이 69명(-3.4%)줄었으며 대상도 64명(-2.1%) 감소했다. 마니커는 62명 감소했으나 비율로는 -17.2%로 동종업계 중 여성직원 감소폭이 가장 컸다. 팜스토리도 102명에서 87명으로 15명(14.7%)줄었다.

한편 조사한 식품업체 중 올해 3분기 기준 여성직원수가 1000명이 넘는 식품은 8곳이었다. 2000명 이상은 3곳이다. 

가장 많은 여성 인력이 있는 업체는 농심으로 2986명이나 됐다. 대상 2963명, 동원F&B 2072명으로 이어졌다. CJ제일제당, 오뚜기, 롯데제과, SPC삼립, 하림은 여성직원 1000명 이상이 근무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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