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커피전문점 만족도 조사...“가격·부가혜택 낮아”

[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커피 소비 증가와 함께 매장 수도 늘고 있지만 소비자들은 가격, 부가혜택에 대한 만족도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소비자들은 아메리카노 1잔의 적정 가격을 3,055원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25일 한국소비자원(원장 이희숙)은 소비자에게 선택비교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매출액 상위 6개 커피전문점의 서비스 이용경험자 1,031명을 대상으로 만족도, 이용실태를 조사했다고 밝혔다. 

(한국소비자원 제공)
(한국소비자원 제공)

스타벅스, 엔제리너스, 이디야커피, 커피빈, 투썸플레이스, 할리스커피에 대해 △서비스 품질 △상품 특성 △호감도 등으로 평가(95% 신뢰수준, 표본오차 ±3.30%p)했다. 

소비자 만족도 3개 부문인 서비스 품질, 상품 특성, 호감도에 대한 만족도는 5점 만점에 평균 3.88점이었다. 사업자별로 할리스커피 3.95점, 스타벅스 3.93점, 엔제리너스 3.86점이다. 

2년 전과 비교했을 때 할리스커피(+0.23점), 엔제리너스(+0.13점), 커피빈(+0.13점), 투썸플레이스(+0.12점), 스타벅스(+0.10점), 이디야커피(+0.10점) 등 6개 사업자 모두 종합만족도 점수가 올랐다. 

서비스 품질 만족도는 6개 평균 3.97점이었다. 스타벅스 4.12점, 할리스커피 3.99점, 투썸플레이스 3.93점, 커피빈 3.91점, 엔제리너스 3.86점, 이디야커피 3.83점이다. 

상품 특성 만족도의 경우 제품, 매장 접근성, 매장이용 편의성, 가격·부가혜택 등 4개 요인 평가에서 매장 접근성 만족도는 평균 4.05점으로 높았지만 가격·부가혜택은 3.37점으로 다소 낮았다. 

호감도는 할리스커피 3.85점, 엔제리너스 3.83점, 커피빈 3.80점, 스타벅스 3.78점, 이디야커피 3.75점, 투썸플레이스 3.73점이었다. 

소비자가 특정 커피전문점을 자주 찾는 이유는 지리적 접근성(49.0%)이 좋기 때문이엇다. 제품 맛(24.7%), 분위기(8.2%)도 뒤따랐다.

1회 방문 시 평균 이용 금액은 5천원(23.2%), 6천원(20.7%), 1만원 초과(16.3%)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 제공)
(한국소비자원 제공)

소비자가 생각하는 커피(아메리카노) 1잔의 적정가격은 3,055원으로 2년전 2,886원과 비교하면 169원 상승했다. 현재 커피전문점 아메리카노 1잔 가격은 4천원을 웃돈다. 

한국소비자원은 조사결과를 사업자와 공유해 서비스 개선에 활용토록 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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