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서부권 광역급행철도(GTX-D)에 김포 노선이 포함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홍철호 의원 (사진 홍철호 의원실 제공)
홍철호 의원 (사진 홍철호 의원실 제공)

국회 자유한국당 홍철호 의원은 21일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최기주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에게 GTX-D 김포노선 포함을 적극 요구했다. 

최 위원장은 “김포 노선을 종합적으로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지난 달 31일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는 「광역교통 2030」을 통해 “광역급행철도(GTX) 수혜범위 확대를 위해 서부권 등에 신규 노선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홍철호 의원은 11월 13일 대광위에 서면질의서를 보내 “GTX의 기능과 역할은 기존 도시철도의 문제점인 ‘느린 표정속도’를 해결하는 동시에 ‘수도권 외곽’에서 ‘서울 도심의 주요 거점’을 연결하는 것”이며 “GTX 개념은 기존의 중전철과 다른 것”이라고 했다. 

중전철인 김포한강선과 광역급행철도인 GTX-D는 개념 자체가 달라 상호보완적으로 추진될 수 있다는 것이다. 

홍 의원은 “GTX-D가 김포한강선과 공생관계지, 어느 하나가 추진된다고 해서 다른 하나가 추진될 수 없는 배타적인 관계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대광위는 홍 의원에게 “두 노선 관계는 제4차 광역교통시행계획 등 법정계획 수립 과정에서 ‘개별 사업’간 범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겠다”고 하고 GTX-D와 김포한강선을 개별적으로 분리해 추진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홍 의원은 “만약 GTX-D 시점이 김포 등 서북부 권역이 아닌 타 지역이 된다면 GTX-B노선(인천 송도) 기울기와  겹치는 정도가 커져, GTX의 수혜범위를 넓히는데 한계가 있다”며, “GTX-D 노선의 시점은 수도권의‘서북쪽(김포)’이 되어야 한다”고 했다.

이에 대광위는 “신도시 등으로 생활권이 점점 광역화되는 상황임을 감안하여 광역급행 서비스 수혜지역 확대를 위한 추가 신규노선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서부 수도권의 대표적인 신도시는 ‘김포 한강신도시’와 ‘인천 검단신도시’가 있다.

홍철호 의원은 “국토부가 서부권 GTX-D 추진 계획을 발표해서 환영하는 바”라면서 “GTX-D 노선의 시점이 김포 한강신도시를 포함한 마송지구 등 김포 북부 지역으로 결정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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