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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먼데이터] 한섬, 패션섬유업계 중 여직원 증가 1위
  • 김아름내 기자
  • 승인 2019.11.22 1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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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패션섬유업체 30곳 중 18곳 여성직원 감소

[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한섬이 국내 패션섬유 업체 30곳 중 1년 새 여성직원을 가장 많이 고용한 회사로 조사됐다. 전년 대비 늘어난 여성직원은 160명으로 20% 증가했다. 

여성직원 고용 증가율이 높은 곳은 삼양통상이었다. 

패션섬유 여성직원 고용 현황 (우먼컨슈머 자료)
패션섬유 여성직원 고용 현황 (우먼컨슈머 자료)

22일 본보(우먼컨슈머)가 국내 주요 패션섬유 업체 30곳의 전년 대비 여성 직원 고용 변동 현황을 조사한 결과다. 조사 대상 30곳은 상장사 매출 기준, 여성직원 수는 3분기 보고서를 기준으로 했다. 

패션섬유업체 30곳의 작년 여성직원 수는 6297명, 올해는 6115명으로 집계됐다. 30곳 중 18곳은 여성직원이 줄어든 반면 7곳은 10명 이상 여성인력을 늘린 것으로 조사됐다. 나머지 5곳은 작년과 같거나 여성 증원 인력이 10명 미만이었다. 

소비자에게 ‘TIME’, ‘TIME homme’, ‘SYSTEM’, ‘MINE’ 등 패션 브랜드로 알려진 한섬은 작년 3분기 정기보고서 기준, 여성 고용 인원은 699명이었다가 올해 160명 늘어난 859명으로 집계됐다. 1년 새 22.9%나 증가한 것이다. 

한섬 CEO는 김형종 대표이사로 지난 2013년부터 7년째 회사를 이끌고 있다. 내년 3월까지가 임기인 김 대표의 향후 거취가 주목된다. 여성 고용 증가에 힘써온 만큼 10년 장수 CEO에 오를지, 다른 행보에 나설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패션섬유 여성직원 고용 현황 '삼양통상' (우먼컨슈머 자료)
패션섬유 여성직원 고용 현황 '삼양통상' (우먼컨슈머 자료)

가죽 등 피혁 제품을 생산·수출하는 삼양통상 또한 1년 새 86명의 여성인력을 더 채용했다. 작년 99명으로 여성 인력이 100명 미만이었으나 올해 185명으로 크게 늘었다. 

이밖에도 LF(34명), 신원(27명), 그리티(18명) 등이 동종 업체 중 여성직원을 비교적 많이 고용했다. 

반대로 신영와코루는 여성직원 10명 중 4명 꼴로 올해 회사를 떠난 것으로 조사됐다. 신영와코루의 작년 3분기 보고서 기준 여성 직원은 466명으로 30개 업체 중 4번째로 많은 여성 인력이 많았으나 올해 295명으로 줄었다. 1년 새 171명(36.7%)의 여성직원이 감소됐다. 

일신방직은 559명에서 473명으로 15.4% 감소했다. 대현(56명), 대한방직(45명), 전방(44명), 남영비비안(30명) 또한 30명 이상의 여성직원이 회사를 그만뒀다. 

30곳 중 눈에 띄는 회사는 삼양통상이다. 전년대비 여성직원 고용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1년 새 무려 86.9%나 되는 여성 인력이 늘어났다. 매출 증가에 소요되는 인력을 여성 인력으로 충원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삼양통상은 작년 3분기 매출이 1302억 원에서 올해 같은 기간 1408억 원으로 늘었다.  영업이익은 196억 원에서 322억 원으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매출 체격과 영업이익 체력이 함께 좋아진 것이다. 
남녀직원 비율 또한 크게 달라졌다. 작년 남성직원 173명, 여성직원 99명에서 1년 만에 여성 185명, 남성 84명으로 남녀 비율이 역전됐다. 

삼양통상 CEO는 허남각 회장이다. 40년 간 기업을 이끌어온 장수 CEO다. GS그룹 오너일가의 장자인 그의 동생들은 GS칼텍스 허동수 회장, 삼양인터내셔날 허광구 회장이다. 

또 그리티(36.7%↑), 한섬, 쌍방울(14.9%↑), 크리스에프앤씨(12.3%↑) 순으로 여성 고용 증가율이 높았다. 
반면 섬유직물 제조 등을 주업으로 하는 코스피 기업 ‘성안’은 작년 29명이던 여성직원이 올해 11명으로 62.1%로 급감했다. 직원 수가 90여명에서 60여명으로 줄어들면서 여성직원 고용을 크게 줄인 것이다.  
신영와코루(36.7%↓), 대한방직(33.3%↓), 남영비비안(25.9%↓), 전방(19%↓), 조광피혁(18.4%↓) 등도 작년 대비  여성고용 감소폭이 컸다. 이 기간 10% 이상 여성 인력이 줄어든 패션섬유 업체는 30곳 중 10곳에 달한다. 

한편 패션섬유 업체 30곳 중 여성직원이 300명 이상 되는 곳은 △한섬(859명) △LF(627명) △일신방직(473명) △한세실업(393명) △BYC(336명) △신원(312명)이다. 

전년 대비 300명 가까이 줄어든 업체는 신영와코루, 대현, 태평양물산 등이다. 

패션섬유 여성직원 고용 현황 (우먼컨슈머 자료)<br>
패션섬유 여성직원 고용 현황 (우먼컨슈머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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