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피알 ‘시니어직능클럽, 미디어 제작 지원’ 호평

[우먼컨슈머= 이춘영  기자] 보건복지부가 시범사업으로 시작한 전문직 은퇴자들의 ‘노인재능나눔활동 지원사업’이 서비스를 받은 기관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재직시 쌓은 전문성 지식이 기반이 됐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계간지 해외동포 편집회의를 하는 재능나눔 현장(왼쪽서 3번째 정운동 편집장) 
계간지 해외동포 편집회의를 하는 재능나눔 현장(왼쪽서 3번째 정운동 편집장) 

언론기관 출신 단체 미디어피알시니어직능클럽(대표 맹태균)은 정부로부터 올 초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96명을 배정받아 8개 기관과 서비스 협약을 맺고 지난 5월부터 활동을 시작,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 6월 업무협약을 맺고 12명의 활동가가 참여하는 계간지 ‘재외동포저널’ 여름호 제작은 원고작성부터 편집, 교열, 칼럼 집필 등의 모든 업무를 수행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 잡지를 발행하는 사단법인 재외동포저널 박기병 회장은 “예산과 인력이 부족한 비영리단체에서 이런 전문가의 지원을 받아 기관지를 제작하는 것은 큰힘이 된다.”며 “그들이 참여한 후 제작된 책이 읽을거리도 많아지고 보기도 좋아졌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잡지 제작 지원
팀장 역할을 하는 정운종 편집장(전 경향신문 논설위원)은 아직 현역처럼 원고 쓰고 교정을 보며 제작에 참여한 것도 의미가 있지만 ”박기병 회장에 대한 후한 평가가 더욱 뿌듯하다”며 “재능나눔 참여 기간이 짧지만 이번 겨울호 제작에서 기획력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지난 7월 업무협약을 맺고 6명의 활동가를 지원하는 사단법인 삼일독립운동100주년기념사업회(대표 김국우)의 업무는 출판자료 수집과 제작 지원, 온라인 검색과 한자교정이 많아 어려운 업무였지만 사단법인 삼일운동100주년기념사업회 측에서는 크게 만족해한다는 전언이다.

김국우 대표는 “컴퓨터를 잘하시는 분이 있어 온라인 검색에도 문제가 없었으며 기본적으로 한자를 많이 알아 교정에도 큰 도움이 됐다고 감사를 표하며 특히 경험에서 나온 출판 아이디어는 수익사업에도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또 내년에는 더 많은 인력을 지원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의 ‘노인재능나눔활동지원사업은’ 65세 이상 노인의 사회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월 10시간 이내, 연 60시간까지 활동 가능하며 시간당 1만 원의 활동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통계청의 일자리 통계와는 무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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