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대곶지구 이시티(E-City)’ 계획...경제자유구역내 신산업거점도시

[우먼컨슈머= 이춘영 기자] 환황해경제벨트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는 경기 김포시에 국내외 전기차·배터리 생산업체들이 몰려들고 있다.

경제자유구역 조감도 (사진 = 김포시 제공)
경제자유구역 조감도 (사진 = 김포시 제공)

김포시가 4차산업혁명기술을 핵심으로 하는 복합도시 개념의 경제자유구역 예비지구 지정을 신청하자 ‘경자구역’ 추가 지정을 기대하고 관련업체들이 이 곳으로 이전할 계획을 구체화하고있다는 것이다.

김포시는 전기차와 배터리 산업을 중심으로 첨단소재부품과 지능형기계 산업을 집적화해 4차 산업혁명 기술 테스트 베드를 구축하고 국제학교와 대학이 입지하는 교육단지와 글로벌 비즈니스 업무단지, 연구단지, 주거단지를 조성해 지속가능한 혁신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19일 김포시에 따르면 전기차 생산업체인 제이제이모터스, 중국 존슨스마트오토가 김포 경제자유구역 사업참여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25~26일 열린 김포시의 투자유치 설명회에서 국내 자동차부품 생산업체 42곳의 연합체인 이브이코리아(EVKOREA)가 김포시와 투자협약을 맺었다.

이보다 1주일 전인 지난달 16~17일 중국 산둥성 랴오청시에서는 전기차·배터리 생산 기업인 중국 중통버스·KYC오토·큐브에너지, 국내의 ㈜한신자동차·CJ대한통운과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중통버스, ㈜한신자동차 등 5개 업체는 김포 경제자유구역 추진 대상지인 대곶면 거물대리 일원 16만6300㎡(약 5만평) 규모에 2447억원을 투자하기로 했고 전기차·배터리 제조와 실증·전시를 복합 운영하는 CEVC(Commercial Electric Vehicle Complex) 프로젝트를 김포시에 제안했다.

김포시는 지난 9월 19일 한국산업은행, 교보증권, KB증권, 한국투자증권과 사업참여 협약을 어 금융자금 조달에 대한 구체성을 확보했다.

시는 거물대리 일원 515만㎡를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받아 전기차·배터리 생산·보급·전시·체험시설을 집적화하고 클러스터로 만들 계획이다.

또 4차 산업혁명 대응 테스트 베드로 구축한다. 국제학교와 대학을 유치해 교육단지를 조성하고 비즈니스 업무단지, 연구단지, 주거단지 등을 마련한다. 배터리 성능 평가, 모니터링, 자원화를 위한 배터리산업화센터를 설립하고 전기차연구지원단지, 산학연연구센터도 만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다음 달 예비지구 지정 여부를 발표한다. 예비지구로 지정되면 시는 내년 초 정식 지구 지정을 신청하고 2021년 승인받을 계획이다. 이어 보상절차와 실시계획 승인을 받아 2023년 착공해 2025년 준공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경제자유구역 지정으로 6조10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3조8000억원의 부가가치 효과, 1만100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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