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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반 캠핑장, 화재 대비 취약·위생관리 미흡
  • 김아름내 기자
  • 승인 2019.11.19 16: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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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야영용 트레일러 일명 카라반을 설치해 숙박업소 형태로 운영하는 캠핑장이 소비자 인기를 얻는 가운데, 소방·전기 시설이 기준에 부적합할 뿐만 아니라 위생 관리 또한 미흡해 개선이 시급했다.

기사와 관계없음 

한국소비자원(원장 이희숙)은 지역별 카라반 캠핑장 운영 비율을 고려해 경기·강원 소재 카라반 캠핑장 20개소를 선정해 안전실태를 조사했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상반기 기준 국내 등록 야영장은 2,282개소이며 카라반 캠핑장은 326개소다.

카라반 캠핑장은 관광진흥법에 따른 ‘야영장 안전·위생기준’을 준수해야하지만 일부는 지키지 않았다. 더욱이 카라반 시설은 건축법, 관광진흥법에 따라 편익시설로 분류돼있어 숙박업 신고대상에서 제외된 상황이다.

(한국소비자원 제공)

숯 및 잔불처리 시설 소화기가 구분된 카라반 캠핑장은 20개소 중 14개, 카라반 내 소화기는 5개소만이 구비돼있었다. 비상 손전등 또한 8개소만 있었다.

전기화재에도 취약할 우려가 있었다. 문어발식 콘센트는 20개소 중 8개에 해당됐다. 긴급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게시판 설치 운영과 방송시설, 메가폰은 9개소만 보유하고 있었고 카라반 내부 관리는 5개소, 위해 유발 시설 관리는 8개소, 추락·낙상 방지 및 위험 안내 표지는 중 7개소에만 있었다. 또 5개소는 에어컨 필터 청소 및 관리 불량, 벽면 곰팡이 발생부터 시트가 더러웠다.

캠핑장 정보는 ‘한국관광공사 고캠핑(Go Camping)’ 사이트에서 제공되나 주소, 캠핑장 유형, 부대시설 및 서비스 등 기본정보 수준에 머물러 있어 정확한 정보 제공이 요구됐다.

소비자원은 관계부처에 △카라반 캠핑장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 △바비큐 시설에 소화기 비치 의무화 △카라반 캠핑장을 숙박업소로 지정 또는 위생기준 마련 검토를 제안하고 검토를 요청하고 한국관광공사에는 △‘한국관광공사 고캠핑’ 사이트에 안전시설 정보 추가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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