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측 "기사 보고 알아, 내부 확인 중"

[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검찰이 조현범 한국타이어(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대표의 비리 혐의를 확인하고 구속수사를 결정했다.

19일 서울중앙지검 조세범죄조사부(부장검사 김종오)는 조현범 대표를 배임수재 및 업무상횡령, 범죄수익은닉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조 대표는 하청업체에서 금품을 수수하고 회삿 돈까지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한국타이어의 조세포탈 혐의는 지난해부터 제기됐다. 작년 7월 서울지방국세청이 한국타이어에 대한 세무, 조세범칙 등을 조사했고 올 초에는 국세청이 한국타이어를 조세포탈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 

조 대표의 영장실질심사는 주중 열릴 것으로 보인다.

한편 조현범 대표는 1998년 한국타이어에 입사해 작년 대표로 선임됐으며 2001년 이명박 전 대통령의 셋째 딸 수연씨와 결혼했다.

본보 기자는 2시 45분께 한국타이어에 관련 입장을 물었다. 관계자는 "기사를 보고 알았다. 내부적으로 파악 중에 있디"고 짧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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