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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키니 장면’ 반복한 연예정보 프로그램 법정제재
  • 김아름내 기자
  • 승인 2019.11.14 15: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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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이라면 비키니 사진 공개하고싶어해’등 방송심의소위, “성별 고정관념 조장 우려”

[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양성평등을 저해한 OBS-TV <독특한 연예뉴스>에 대해 방심위 방송심의소위원회는 법정제재(주의)를 의결하고 전체회의에 상정하기로 결정했다고 14일 전했다. 

독특한 연예뉴스 누리집 갈무리 

해당 방송은 여성 연예인의 비키니 사진을 보여주며 ‘여성이라면 비키니 사진을 공개하고 싶어한다’거나 이를 위해선 ‘굶고 땀내는 몸매 관리를 해야한다’고 했다. 

방송심의소위는 “방송사의 자체 사전심의 지적이 있었음에도 여성의 마른 몸매를 강조하는 비키니 장면 등을 지나치게 반복적으로 청소년시청보호시간대에 방송한 것은 성별 고정관념을 조장할 우려가 있다”고 했다. 

또 일본 수출규제에 따른 여행 감소 소식을 전하면서 일본 여행 중인 한국 관광객 얼굴을 동의없이 촬영해 노출한 YTN <노종면의 더뉴스 1부>에도 ‘법정제재(주의)’를 의결했다. 

방송심의소위는 “일본 수출규제로 인해 일본여행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팽배한 상황에서, 현지 여행 중인 사람들의 얼굴을 부주의하게 노출하여 초상권을 부당하게 침해했다”며 결정이유를 설명했다. 

특정 국회의원의 발언을 막말로 규정하고 ‘바보’, ‘법바보’, ‘어거지’, ‘환각상태’ 등을 언급하고 자막으로 방송한 tbs TV <뉴스공장 외전 더 룸>, 국가별 외국인 노동자 최저임금제도를 사실과 다르게 방송한 TV조선 <TV조선 뉴스 9>, 청소년시청보호시간대에 ‘19세 이상 시청가’ 등급이 표기된 청소년유해매체물 방송 프로그램을 송출한 D.one(디원) <부부클리닉 사랑과 전쟁>에는 각각 행정지도인 ‘권고’를 의결했다.

온라인상에서 성소수자를 조롱, 비하하는 의도로 ‘트랜스’라는 표현을 변형해 ‘트랜스대한가나인’이라는 자막을 방송한 MBC-TV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 2부>와 생리현상과 관련된 청취자의 사연을 지나치게 구체적으로 묘사한 SBS-AM <김창열의 올드스쿨>에는 각각 행정지도인 ‘의견제시’를 의결했다.

아울러 한 프랜차이즈 점주의 SNS 성희롱 및 성폭력 암시글을 여과 없이 노출한 MBN <MBN 뉴스 8>, 리 정부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종료 결정 이후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고노 일본 외무상에게 미안하다는 문자를 보냈다는 내용을 방송한 TV조선 <TV조선 뉴스 9>, 출연자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검사시절 ‘삼성 떡값’ 수수 의혹을 사실인 것처럼 단정하여 방송한 KBS-1AM <김용민 라이브>는 각각 ‘의견진술’ 청취 후 심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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