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번한 미세먼지 주의보 발령으로 소비자들은 안팎에서 건강걱정을 하고 있다. 공기청정기 구매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 한국소비자원이 공기청정기를 조사한결과 제품별로 유해가스 제거 효율 및 소음 등 성능에 차이가 있었다.

조사대상 공기청정기 제품들 

조사대상 공기청정기 제품은 △삼성(AX40R3030WMD) △샤오미(AC-M4-AA) △샤프(FP-J40K-W) △위니아(EPA10C0XEW) △위닉스(AZSE430-IWK) △코웨이(AP-1019E) △쿠쿠(AC-12XP20FH) △LG(AS122VDS) △매직(ACL-120Z0SKGR) 등 총 9개다. 

새집증후군 유발물질로 알려진 폼알데하이드와 톨루엔, 생활악취로 알려진 암모니아, 아세트알데하이드, 초산 등 5개 가스를 제거하는 성능을 평가한 결과, 삼성(AX40R3030WMD), 샤오미(AC-M4-AA), 코웨이(AP-1019E), LG(AS122VDS) 등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최대 풍량으로 작동할 때 발생하는 소음 측정 결과 삼성(AX40R3030WMD), 샤프(FP-J40K-W), 위니아(EPA10C0XEW), 위닉스(AZSE430-IWK), 코웨이(AP-1019E), 쿠쿠(AC-12XP20FH), LG(AS122VDS)가 상대적으로 소음이 적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감전·누전 등의 전기적 안전성, 오존 발생량 등에서는 모든 제품이 관련 기준에 적합했다. 

아울러 환경부와 협업해 진행한 공기청정기 필터 내 살균제 성분 함유량 분석 결과 모든 제품에서 CMIT, MIT, OIT 등은 검출되지 않았다. 

환경부는 CMIT, MIT, OIT를 공기청정기용 필터 자체의 항균/멸균/방부/보존 등을 위해 사용할 수 없도록 「생활화학제품 및 살생물제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에 의한 함유금지물질로 지정할 예정이다. 

소비자가 공기청정기 구매 후 1년간 필터 사용 후 교체할 때 드는 비용은 제품별 최대 3.1배 차이가 났다.
위니아(EPA10C0XEW) 제품은 35,000원으로 저렴했고 필터교체주기가 짧은 샤오미(AC-M4-AA)는 1년에 2회 교체할 경우 110,000원으로 비쌌다. 샤프(FP-J40K-W)의 경우 사용설명서에 필터의 교체시기를 10년으로 명기하고 있었다. 필터가격은 90,000원이었다. 필터 교체주기는 업체가 자율적으로 정하고 있다. 

에너지비용(전기요금)은 제품별 1.9배 차이를 보였다. 
사용시간 하루 7.2시간으로 가정하고 전기요금을 단가 1kWh 160원을 기준으로 했을 때 쿠쿠(AC-12XP20FH) 제품은 연간 9,000원이 나왔고 삼성(AX40R3030WMD) 제품은 17,000원이 나왔다. 

소비자원은 소비자의 합리적인 소비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생활밀착형 제품에 대한 안전성 및 품질 비교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소비자원 제공)
(한국소비자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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