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 한국문학의 세계화’ 주제로 13개국 참가

[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국제펜한국본부(이사장 손해일)는 오는 12일~15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와 경주힐튼호텔에서 제5회 세계한글작가대회를 개최한다고 8일 전했다. 대회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경상북도, 경주시가 후원한다. 

제5회 세계한글작가대회는 ‘한글과 한국문학의 세계화’를 주제로 열린다. 12일 개회식에는 13개국 총 43명의 발표자와 토론자를 비롯해 주낙영 경주시장, 윤종진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경주시 의회 의장, 이광복 한국문인협회 이사장, 이경자 한국작가회의 이사장을 비롯해 국내외 문인, 학자, 시민, 학생들이 참여한다. 

13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특별강연은 47년 동안 한국어를 연구해온 알브레히트 후베(Albrecht Huwe) 독일 본대학 명예교수, 브러더 앤서니 서강대 명예교수, 임헌영 문학평론가, 김병민 전 연변대 총장이 참여한다. 사회는 김홍신 소설가가 맡는다. 

14일 문학강연은 양왕명 부산대 명예교수 사회로 진행된다. 이근배 시인(대한민국 예술원 회원)이 ‘한글은 나의 우주’를, 나리카와 아야 전 아사히 신문 기자가 ‘외국인이 바라본 영화 말모이와 나랏말싸미에 나타난 한글의 역사’ 등을 각각 강연한다. 
 
손해일 국제펜한국본부 이사장은 “한국문학은 시대를 비추는 거울로 세계인과 소통하고 영혼을 맑게 하는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며 “이번 대회가 한국문학의 세계적 도약과 함께 지구촌에 만연된 갈등과 증오를 없애고 인류평화에 기여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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