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장배 승마대회부터 스포츠말 품평회 등 

[우먼컨슈머= 박문 기자] 이달 ‘한국마사회장배 전국승마대회’를 비롯해 스포츠말 품평회 등 다양한 승마 행사가 열린다. 

한국마사회는 11월 셋째 주 승마주간을 맞아 경상북도 상주 국제승마장에서 한국마사회장배 승마대회, 영호스컵, 경주퇴역승용마 품평회, 스포츠말 품평회 등을 통해 300여두의 말이 승마의 진수를 보여줄 예정이라고 전했다. 

우선 17일부터 일주일간 경주퇴역 승용마 품평회가 열린다. 경주마로 활약하다가 승용마가 된 퇴역마들의 안정성을 검증하는 대회다. 돌발 상황에서 말의 침착성을 시험하고, 마장마술, 장애물 등 기본 승마 능력을 평가한다.

승마대회 장애물경기 모습 (사진= 한국마사회 제공)
승마대회 장애물경기 모습 (사진= 한국마사회 제공)

19일에는 제4회 스포츠말 품평회가 열린다. 2~3세 어린 국산마의 체형, 보행, 프리점핑 등 승용마 품질을 체계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우수 국산마를 조기에 알아보는 자리다. 

19~21일에는 올해 최고의 국산 어린말을 선발하는 대회인 ‘영호스컵’이 최초로 열린다. ‘영호스컵’은 올해 열린 두 번의 국산 어린말 승마대회를 통해 선발된 말이 출전할 수 있다. 국산 최고의 말들이 겨루는 대회에 걸맞게 국내 최대 규모인 조련지원금 1억 5천만 원이 지원된다. 

제48회 한국마사회장배 전국승마대회는 17~18일, 22~25일 두 차례 진행되며 총 18개 종목이 시행된다. 대한승마협회가 주최하고,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마사회가 후원한다.  

17~18일에는 마장마술, 복합마술, YH 경기가 펼쳐지며, 22~25일까지 장애물, 복합마술, 국산마, 경주퇴역마, YH 경기가 진행된다. 마장마술과 장애물 최상위 레벨 종목 S 클래스가 열려 소비자들은 국내 정상급 선수들의 승마기술을 볼 수 있다. 

한국마사회 김낙순 회장은 “각종 승마 대회를 한 번에 볼 수 있는 기회”라며, “본격적인 겨울이 오기 전 나들이로 승마장을 찾아 승마의 매력을 알아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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