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의원진료 최상 

[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올해 소비자시장평가지표 산출결과, 소비자들은 자동차수리서비스에는 최저점을, 일반병의원진료서비스에는 최고점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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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원장 이희숙)은 제품·서비스별 시장이 얼마나 소비자지향적으로 작동하는지 측정하기위해 소비자시장평가지표를 산출하고 있다. 우리나라 31개 주요 서비스 시장 소비자평가는 77.5점으로 2년보다 소폭 하락했다. 

(한국소비자원 제공)

올해 ‘일반병의원진료서비스’는 최고점인 79.9점, ‘자동차수리서비스’는 최저점인 76.1점을 받았다. 2017년보다 -0.2점 소폭 하락했다. 

해당 지표는 100점 기준 점수가 높을수록 해당 시장 수준이 높다고 본다. 공통평가항목은 ①선택다양성 ②비교용이성 ③신뢰성 ④기대만족도 ⑤소비자불만 및 피해며, 독립평가항목은 ⑥가격 ⑦안전성 ⑧전환성이다. 평가항목별로 2017년 대비 ‘가격’은 70.0점에서 72.4점으로, ‘전환성’은 70.8점에서 76.2점으로 개선됐다. ‘안전성’은 86.3점에서 81.0점으로 -5.3점 하락했다. 

31개 서비스 중 ‘일반병의원진료서비스’는  △선택다양성 △신뢰성 △기대만족도 부문에서 모두 높게 평가(79.9점)됐다. 60대 이상 소비자 평가(81.4점)가 가장 높았다. 최근 인테리어 앱 등에서 다양한 정보 접근이 가능하면서 주택수리, 인테리어 시장(78.8점)은 개선됐다고 평가됐다. 다만 소비자불만과 피해를 받았다는 경험이 7.9% 증가하면서 해당 부문에 개선이 필요해보였다. 

병의원 서비스 및 인테리어시장, 치과 치료 서비스(78.7점)와 세탁 서비스(78.5점)는 양호시장으로 분류됐다. 

다만 개선될 조짐을 보이는 ‘자동차수리서비스’는 2년과 올해 모두 전체 서비스 시장 중 최하위(76.1점)를 기록했다. 평가점수가 소폭 개선되고 있지만 비교용이성에 관한 평가는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요구됐다. 

자동차수리 서비스와 공연관람서비스(76.4점), 성인교습학원(76.5점)도 개선이 시급한 ‘경고 시장’으로 분류됐다. 

소비자원은 사업 결과를 시장의 소비자지향성 수준 개선에 활용될 수 있도록 관련 기업에게 정보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또 소비자정책위원회 등과 협조를 통해 관계 부처의 실효적 정책수립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조사는 1월부터 6월 30일까지 31개 서비스 시장에서 구매·이용 경험이 있는 20세 이상 소비자 31,000명을 대상으로 7월 24일부터 8월 말까지 개별면접으로 진행됐다. 95% 신뢰수준에서 ±0.56%p 표본오차를 보이며 개별 시장의 경우 표본오차는 ±3.10%p다. 

(한국소비자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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