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박문 기자] 장기요양사업 등을 통한 노인 일자리 모델이 개발될 예정이다. 

한국노인인력개발원(원장 강익구)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은 25일 오전, 공단 여의도 스마트워크센터에서 ‘신노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신노년 일자리 발굴 시범사업 공동 수행 △사회복지 및 안전분야 전문가 양성교육 프로그램 개발‧운영 △지역사회 내 사회적 협동조합 설립 등을 위해 적극 협력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장기요양사업 지원 시범사업을 우선 추진, 신노년 일자리 발굴에 나설 예정이다. 지난 9월 인천지역에 거주하는 전직 간호사, 사회복지사, 요양보호사 등 어르신 30명을 선발하고 10월 8일부터 11일까지 소양 및 직무교육을 완료했다. 

시범사업에 선정된 이들은 장기요양 수급자 가정을 방문해 비콘 부착상태를 확인하고, 실제 활용되는지 확인해 재정누수를 방지할 예정이다.

11월부터는 장기요양시설 안전관리 시범사업을 진행한다. 경기도 화성지역 거주 어르신 20명을 선발하고 장기요양시설 400개소를 방문해 안전점검과 교육을 진행한다. 

사업 모두 사회서비스형 노인일자리사업을 진행된다. 참여 어르신은 1일 5시간 주 3일 활동으로 월 54만원의 활동비를 받게 된다. 내년에는 전국단위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국노인인력개발원 강익구 원장은 “이번 협약은 일자리뿐만 아니라 안전, 보건복지, 지역사회 활성화 등 공공기관의 사회적 가치를 종합적으로 실현하는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공공기관과 협업해 일자리 등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계속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