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국표원, OECD 글로벌 안전 인식 개선 캠페인 실시

[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국내외 제품 리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소비자와 사업자의 대응은 미흡한 실정이다. 

한국소비자원(원장 이희숙)과 국가기술표준원(원장 이승우)은 OECD 국제 안전 인식 개선 주간을 맞아 리콜 관련 인식 개선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소비자원과 국표원은 OECD가 캠페인 대상별로 마련한 리콜 관련 권고사항을 인포그래픽으로 제작했다. 소비자에겐 △안전정보를 받아 볼 수 있도록 제조(판매)업자를 통해 제품을 등록할 것 △리콜 즉시 제품의 사용을 중단하며 행동요령에 따라 조치를 받을 것 등을 당부했다. 

사업자에게는 △제품 등록 절차를 간소화할 것 △다양한 소통 방법으로 소비자에게 정확한 리콜정보와 타당한 조치 방법을 제공할 것 △리콜 참여 시 보상을 제공해 참여 동기를 부여할 것 등을 권고했다.

아울러 사업자 정례협의체에도 OECD 캠페인 권고사항의 확산과 유통 제품의 안전을 위한 주도적인 역할을 촉구했다. 

한편 소비자원에 따르면 OECD 글로벌 리콜 포털에 등록된 소비자 제품 리콜 건수는 2017년 3,411건에서 2018년 3,714건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품목은 장난감, 자동차, 전기제품 등으로 다양하다. 

EU(유럽연합)에서는 4년간 매년 약 620건의 장난감 리콜이 실시됐다. 호주에서는 5년 간 장난감 및 유아제품이 리콜 제품의 약 30%를 차지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국가기술표준원이 지난해 제품 안전성 조사 후 액체괴물 제품을 포함한 321개 제품에 대한 수거, 교환 등의 리콜명령을 내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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