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이춘영 기자] 공중파 방송 시청률이 바닥을 치는 반면 유뷰브 시청시간은 급증하고 유튜브에 컨텐츠를 올리면 큰 돈을 벌 수있다는 사례가 이어지면서 어린이들까지 장래 직업으로 유튜버를 꼽는 세상이다.

어른들도 마찬가지다. 패거리로 몰려 노는 군중들과는 달리 자신의 의견, 목소리를 내기위해 유튜브 채널을 운용하는 이들도 늘고 있다.

유명 유튜버 대도서관의 작년수익이 24억이었고 올들어 7월까지 20억을 돌파하면서 더 큰 호기심을 자극했다.

성인 5명 가운데 3명 이상이 유튜버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유튜버는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자신이 만든 콘텐츠를 올려 광고 수익을 올리는 개인 업로더들을 말한다.

21일  '사람인'이 성인남녀 354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전체의 63%(2233명)가 '유튜버에 도전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연령대별로는 ▲20대가 70.7%로 가장 높고 이어 ▲ 30대 60.1% ▲ 40대 45.3% ▲ 50대 이상 45.1% 순이었다.

성별로는 남성(65.2%)이 여성(61.0%)보다 유튜버 도전에 관심이 컸다.

유튜버를 하고 싶은 이유로는 '관심 분야가 있어서'라는 응답이 48.1%(복수 응답)로 가장 많았다.

'재미있게 할 수 있을 것 같아서'(33.3%)와 '미래가 유망할 것 같아서'(25.3%). '직장인 월급보다 많이 벌 수 있을 것 같아서'(22.2%), ‘말솜씨 등 관련 재능이 있어서’(20.4%), ‘주위에서 많이 도전하는 것 같아서’(13.3%), ‘취업보다는 쉬울 것 같아서’(10.2%), ‘평생 할 수 있을 것 같아서’(7.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가장 하고 싶은 콘텐츠 분야로는 '일상'(31.1%)을 가장 많이 꼽았고, '게임'(13.9%)과 '먹방'(10.4%), ‘음악’(5.9%), ‘교육’(5.6%), ‘뷰티’(5.1%) 등이 뒤를 이었다.

유튜버를 본업으로 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도전 후 고민하겠다'는 응답이 31.8%로 가장 많았으며, '부업'(30.0%)과 '취미'(28.1%)로 하겠다는 답변도 비슷했다. 본업으로 하겠다는 응답은 10.0%에 그쳤다.

유튜버 희망자들이 기대하는 수입은 월평균 396만원으로 집계됐다.

조사대상자 10명 중 6명(62.9%)은 언론 등을 통해 ‘유튜버’들의 수입을 듣고 상대적 박탈감을 느낀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