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튤립대표자회의에서 표창 수여

[우먼컨슈머= 채현재 기자] 신안군(군수 박우량)은 지난 15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제 8회 세계튤립대표자회의에서 세계 튤립발전의 공로를 인정받아 WTS((World Tulip Summit)로부터 표창을 받았다고 18일 전했다. 

(맨 오른쪽) 박우량 신안군수 (사진= 신안군 제공)
(맨 오른쪽) 박우량 신안군수 (사진= 신안군 제공)

세계튤립대표자회의(회장 미셸 굿디에)는 전 세계의 튤립 전문가와 애호가가 모여 튤립에 대한 경험과 기술을 공유하며 튤립 산업 세계화에 기여하고자 2년마다 열고 있다. 

14~16일 진행된 행사에는 대한민국 신안군, 중국, 미국, 이탈리아, 캐나다, 네델란드, 러시아, 호주, 스웨덴, 독일, 영국의 각국 튤립대표자가 참석했다. 

신안군은 ‘튤립 스토리 데이’를 통해 임자도 황무지와 대파를 심던 자리에 국내 유일 튤립 구근 생산 단지를 조성한 사례를 소개했다. 6년간의 연구와 12년간의 노력으로 2008년 임자 대광해변 12km 백사장 일원 12ha에 30종의 튤립품종과 300만 송이의 꽃이 핀 가운데 제 1회 신안튤립축제가 열렸다. 현재까지 12회를 맞이하고 있다. 

대표자회의는 신안군이 튤립재배연구와 튤립축제로 인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세계 튤립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로로 표창을 수여했다. 

신안군 관계자는 “2021년 지도와 임자를 잇는 연도교가 개통되면 광주에서 1시간이면 임자도를 방문할 수 있다”면서 “신안튤립축제를 세계적인 행사로 발전시키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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