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19-11-15 18:22 (금)
문신에 대한 소비자 인식은?
  • 김아름내 기자
  • 승인 2019.10.18 15: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눈썹 등 생활문신은 5060, 몸문신은 밀레니얼 세대가 ↑
위생상태 우려, 부작용은 잘 몰라
응답자 다수 “문신 시술 시 부작용 등 피해 줄여야한다고 생각”

[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눈썹·아이라인 뿐만 아니라 자신을 표현하는 한 방법으로 팔, 다리 등 몸에 글귀, 문양 등을 문신(타투)하는 시민들이 많아지는 가운데 이들 중 다수는 시술과정에서 위생상태를 우려하고 마취크림과 문신 원료에 대한 부작용 또한 잘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이들은 현재 불법인 문신 시술을 국가가 허용해 안정적으로 이뤄지기를 바랐다. 

소비자시민모임 서울지부(대표 엄명숙)은 17일 오후, 광화문 센터포인트 회의실에서 문신에 대한 소비자인식조사를 발표했다. 

소비자시민모임은 17일 광화문 세터포인트 회의실에서 '문신에 대한 소비자 인식조사 결과 발표 및 간담회'를 개최했다. (맨 왼쪽) 김자혜 소시모 상임고문이 간담회 취지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 김아름내)

김자혜 소비자시민모임 상임고문은 “타투(문신)에 대한 포용적인 문화가 생겼다. 수영장, 목욕탕에서 문신한 여성을 봤다. 우리(5060대)는 문신에 대한 편견이 있지 않나, 최근 패션으로 (문신)을 생각하는 것 같아서 소비자 실태를 파악하고자 조사를 실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소비자시민모임 서울지부는 오즈리서치에 의뢰해 8월 21일~9월 6일 웹을 이용한 온라인 조사와 면접조사를 통해 전국 20대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문신에 대한 소비자 인식조사’에 나섰다. 전체 중 370명이 눈썹·아이라인 등 생활문신을 하거나 팔, 다리 등에 몸문신을 시술받았다고 답했다. 

(소비자시민모임 제공)
(소비자시민모임 제공)

50~60대는 생활문신을, 밀레니얼 세대 등 젊은 연령대는 몸문신을 많이 시술받았다. 

문신을 한 응답자 중 남성은 생활문신(39.7%)보다는 몸문신(60.3%)을, 여성은 반대였다. 생활문신은 75.4%, 몸문신은 24.6%이었다. 

생활문신이나 몸문신을 시술받은 응답자들에게 원한대로 됐는지 묻자 만족(51.4%)이 불만족(24.6%) 보다 많았다. 

시술 가격이 합리적이었는지 물었을 때 불만족(35.1%)보다 만족(41.4%)이 컸다.

본인 경험상 큰 부작용이 없던 경우는 다수(51.9%)였으나 보통 또는 불만족, 매우 불만족을 답한 응답자도 23.8%나 됐다. 

시술 시 통증을 묻자 13.2%는 괜찮다는 뜻의 ‘만족’을, 36.2%는 아팠다는 뜻의 ‘불만족’을 선택했다. 원료 부작용에 대한 설명이 충분했는지는 45.1%는 ‘불만족’을, 10%만이 ‘만족’한다고 했다. 

문신 전 통증을 줄여주기 위해 사용하는 마취크림과 관련, 약품 부작용이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는 사실을 아는 응답자는 14.8%에 불과했다. 문신색소에 발암물질이 발견된 사례 또한 71.9%는 ‘몰랐다’고 했다. 

문신을 지우기 위해서는 많은 치료가 필요하고 지울 수 없다는 걸 아는 응답자는 81.1%, 문신을 지우기 위해 많은 비용이 들며 상처도 남을 수 있다는 것을 아는 응답자는 77.2%로 많았다. 

감염우려(59.3%)와 군인·경찰·조종사·승무원 선발 시 결격사유가 된다(57.5%)는 것 또한 절반 넘게 알고 있었다. 

그러나 반영구문신도 평생 지울 수 없다(32.2%), 문신색소에서 발암물질이 발견된 적이 있다(28.1%), 마취크림 부작용으로 사망한 사례가 있다(14.8%)에 대해서는 다소 인지도가 낮았다. 

(소비자시민모임 제공)
(소비자시민모임 제공)

청소년 문신에 대한 인식으로 20~30대는 ‘긍정적인 편’이라고 했지만 50대 이상은 ‘매우 부정적’이라고 답했다. 

연예인 몸문신에 대해서도 몸문신을 한 응답자 중 32.2%는 ‘긍정적’이라 했지만 생활문신을 한 응답자 67.7%는 ‘부정적’이라고 했다. 

(소비자시민모임 제공)
(소비자시민모임 제공)

아울러 현재 불법인 몸문신 시술에 대한 생각을 묻자 응답자의 84.4%는 ‘전문의료기관 이용으로 한정해 부작용 등의 피해를 줄여야한다’고 했으며 15.6%는 ‘쉽게 시술을 허용해 소비자가 편하게 이용해야한다’고 답했다. 해당 질문은 연령대별로 차이를 보였다. 젊은 층일수록 편리성을 선호했고 40대 이상부터는 90% 넘게 안전성을 희망했다. 다만 20~60대 모두 문신 시술 시 안전성을 높게 희망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