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캠핑 등에서 사용되는 침낭 일부가 세탁 후 보온성이 약해지거나 제품 사용 후 뭉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땀 배출 성능도 제각각이었다. 

한국소비자원(원장 이희숙)은 소비자에게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사각 합성(솜) 침낭’6개 브랜드 8개 제품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제품별 차이가 있다고 14일 밝혔다. 

제품은 △몽벨(패밀리 백1, 패밀리 백3) △버팔로(코튼 사계절 침낭), △빈슨메시프(아이테르 침낭(기본형)) △코베아(트로피칼 1800) △코오롱 스포츠(Family 1.3 침낭) △콜맨(인디고 라벨 퍼포머 C5 플리스 풋 이지 캐리 C0)이다. 

시험 결과 몽벨 `패밀리백 1'은 땀 배출성능 및 뭉치지 않는 정도가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보온성은 세탁 전·후 모두 양호했다. 

‘패밀리백 3’의 땀 배출성능과 뭉치지 않는 정도는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보온성은 세탁 전·후 보통 수준이었고 겉감 일광 견뢰도는 섬유제품 권장품질 기준에 미흡했다. 

 버팔로 `코튼 사계절 침낭'은 땀 배출성능과 뭉치지 않는 정도는 보통 수준이었다. 세탁 전 보온성은 상대적으로 우수했으나 세탁 후에는 양호로 달라졌다. 봉제 불균일, 안감 이색 등 겉모양이 타 제품보다 미흡했다. 

빈슨메시프 `아이테르 침낭(기본형)'은 땀 배출성능 양호, 뭉치지 않는 정도는 보통으로 조사됐다. 세탁 전 상대적으로 우수했으나 세탁 후 양호로 바뀌었다. 중공섬유 사용비율이 많았다. 
코베아 `트로피칼 1800'은 땀 배출성능과 세탁 전·후 보온성 등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뭉치지 않는 정도는 양호했다. 

코오롱 스포츠`Family 1.3'은 땀 배출성능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세탁 전·후 보온성과 뭉치지 않는 정도는 모두 양호했다. 

콜맨 `인디고 라벨 퍼포머 C5'은 땀 배출 성능이 상대적으로 우수했고 뭉치지 않는 정도는 양호했다. 세탁 전 보온성은 양호했다가 세탁 후에는 보통 수준으로 변했다. 겉감 일광견뢰도는 권장기준에 미흡했다. `플리스 풋 이지 캐리 C0'은 땀 배출성능은 상대적으로 우수했고 뭉치지 않는 정도는 양호했다. 세탁 전 보온성은 상대적으로 우수했고 세탁 후에는 양호했다.

폼알데하이드, pH, 아릴아민 시험 결과 제품 모두 가정용 섬유제품의 안전기준에 적합했다. 

지퍼를 반복해 여닫거나 겉감 튼튼한 정도를 시험했을 때 모두 권장기준을 충족했다.

침낭 제품은 의무적으로 방염여부를 표시해야하지만 8개 제품 중 7개인 몽벨(패밀리 백1), 몽벨(패밀리 백3), 버팔로(코튼 사계절 침낭), 빈슨메시프(아이테르 침낭(기본형)), 코베아(트로피칼 1800), 콜맨(인디고 라벨 퍼포머 C5), 콜맨(플리스 풋 이지 캐리 C0)에는 표시가 없어 개선이 필요해보였다. 소비자원 권고에 따라 제품 업체는 방염여부를 표 시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