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크루트, 대기업 및 은행 필기시험 일정 '총정리'
LG, KT, GS 등 12일, 금융권 한국·우리·KDB산업·기업銀 19일
집에서 면접 본다? 온라인 AI면접 도입 기업 증가

[우먼컨슈머= 박우선 기자] 삼성, LG, 현대자동차, CJ, SK, 한화, 롯데, 포스코 등 이른바 10代 그룹에서 2019 하반기 대졸신입 공채모집을 실시한다. 이달 5일 현대글로비스(현대차 계열사)를 시작으로 6일 포스코, 12일 LG, KT, GS 13일 SK, 19일은 CJ, 20일은 삼성이 필기고사를 진행한다. 

은행고시로 불리는 국민은행, 하나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IBK기업은행, NH농협은행 또한 이달 필기를 실시할 예정이다. 오는 19일에는 은행 4곳이 필기시험을 진행, '금융권 매치의 날'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인크루트(대표 서미영)는 1일, 주요 기업의 인적성 일정과 특징을 정리했다. 

(제공=인크루트)
(제공=인크루트)

우선 10월 첫째 주 △5일(토)에는 현대글로비스 신입사원/인턴 인적성검사(HMAT)가 예정돼있다. △6일(일)에는 포스코 그룹이 직무역량평가를 실시한다. 둘째 주 △12일(토)는 KT그룹과  LG전자, LG유플러스의 인적성검사가 실시된다. △13일(일)에는 SK그룹 신입공채 SKCT가 △19일(토)에는 CJ그룹의 인적성검사, △20일(일)에는 삼성그룹의 GSAT 인적성검사가, 마지막 주 △26일(토)에는 롯데그룹 L-TAB과 27일(일)에는 GS EPS 인적성검사가 진행된다.

금융권 필기시험·인적성검사는 셋째 주 토요일(19일)에 집중됐다. 한국은행 필두로 KDB산업은행, 우리은행, 기업은행의 필기시험이 예정돼있다. 둘째 주 12일(토)에는 KB국민은행과 KEB하나은행이 필기시험을 진행, 농협은행은 마지막 주 일요일(27일)에 실시한다. 

올해 10대 기업 공채에서 주목할 점은 기업들이 ‘AI’를 채용 전형을 전폭 도입했다는 것이다. 기존 면접관의 성향, 선입관에서 탈피해 객관적인 방식을 도입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KT그룹은 이번 하반기 채용부터 공채 전형에 AI를 도입했다.
지니뮤직은 기존 인적성검사를 AI기반 인적성검사로 대체하기로 했다. 해당 전형은 지원자가 특정 사이트에 접속해 질문에 답변하거나 전략 게임을 수행하면, AI가 뇌신경과학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개인 역량을 분석하고 평가한다.
롯데그룹도 소수 계열사만 시범 진행했던 AI전형을 그룹 전체 계열사로 확대했다. 그룹 측은 AI가 지원자의 자기소개서를 기업이 설정한 인재상과 직무적합도를 매칭해 평가 데이터로 만들어낸다고 밝혔다. 금융권에서는 KB국민은행, 공공기관에서는 LH 한국토지주택공사가 AI면접을 도입했다.

인크루트 서미영 대표는 “인적성, 필기시험은 문제유형 파악 및 실전 풀이능력은 물론, 시험 당락을 가르는 ‘허를 찌르는 변수 문제’가 등장하는 만큼 기업별로 인적성을 대비하면 도움이 될 것"라며, "모의시험을 통해 시간안배를 철저히 하고, 시험 당일에는 컨디션 조절, 긴장감 완화까지 신경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우먼컨슈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