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설

 

서울과 경기 일부 지역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항공기와 여객선이 무더기로 운항이 지연되거나 취소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7일 오전 11시 현재 그제부터 내린 눈의 여파로 인천공항의 지연 항공기 수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인천공항은 현재 도착 113편과 출발 102편이 지연되고 있고, 김포공항 역시 김포에서 광주, 울산, 포항, 여수 등을 오가는 항공기 8편 운항이 취소됐다.

공항공사 관계자는 "눈이 많이 내려 비행기가 이륙할 때 미끄러지지 않도록 조치를 취하고 있어 항공기 운항이 지연되고 있다"며 "앞으로 눈이 더 내린다는 예보에 따라 항공기 결항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출발에 앞서 항공기 결항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된다"고 말했다.

폭설의 영향으로 여객선 운항에도 차질을 빚고 있다.

현재 서해안에 풍랑주의보가 예보되면서 인천에서 난지도, 덕적도에서 울도를 오가는 인천항 2개 항로 운행이 전면 통제됐다. 또 인천에서 백령도를 오가는 여객선 3척 가운데 1척도 운항도 취소됐다.

충남 북부와 경기 남부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져 있고, 서울 등 그밖의 중부내륙에도 대설 예비특보가 발효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강원 산간과 전북 서해안에는 10cm가 넘는 폭설이 예상된다"며 "중부 대부분과 전북, 전남 서해안, 경북북부에 2~7cm, 서울 등 그밖의 지방에도 최고 5cm의 가량의 눈이 쌓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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