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삼성전자가 산골학교, 작은 도서관 등 16개 기관에 ‘삼성 스마트스쿨’을 지원한다고 27일 전했다. 

삼성전자는 2012년부터 정보 접근성이 낮은 지역 등에 스마트 기기와 솔루션을 지원해 교육 격차를 해소하는 사회공헌을 펼치고 있다.  

올해 지원사업은 4월 진행됐다. 400여개 기관이 공모했으며 3차례 심사와 온라인 투표를 통해 16개 기관이 선정됐다. 

지리산 자락에 위치한 금서초등학교는 전교생이 20명이다. 학생과 교사는 스마트스쿨 선정을 통해 폐교 위기위 학교를 지키고 전교생이 학교에서 졸업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서울 관악구에 위치한 탈북청소년 대안학교 우리들학교는 탈북 과정으로 인한 트라우마와 학업 공백기를 겪은 탈북 청소년들이 공부하고 있다. 우리들학교는 학업 격차를 줄이고 새로운 곳에서 적응할 수 있는 발판 마련을 위해 스마트스쿨을 신청했다. 

폐광 지역에 위치 강원도 영월군의 별마로 작은 도서관 인근에는 초·중·고등학교가 4곳이 있지만 최신 교육 시설이 부족한 상황이다. 
 
별마로 작은 도서관 박진홍 관장은 “성장하는 학생들에게 4차 산업시대에 걸맞는 교육 환경을 마련해주고 싶다는 지역 주민의 바람이 이뤄졌다”면서 “도서관을 찾는 학생들과 스마트스쿨을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서울 느혜미야코리아 다음학교, 전라남도 천태초등학교에서도 스마트스쿨이 개소했다. 10월내 16개 기관이 운영을 시작한다.

현재까지 삼성전자는 전국 99개 기관에 디지털 플립차트 ‘삼성 플립’, 태블릿, 노트북 등 스마트 기기를 지원했다. 환경에 따라 교육 콘텐츠도 제공한다. 또 임직원들이 멘토로 참여해 기관별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교육 봉사에도 나서고 있다. 

스마트스쿨 멘토로 참여한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조성진 엔지니어는 “어렸을 때 좋은 멘토를 만나 어려운 시기를 잘 넘겼던 경험이 있다”며, “지역적, 경제적 교육 격차가심해지는 상황에서 스마트스쿨을 통해 교육 격차를 줄이는데 보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