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30일~10월2일, “한반도 평화와 통일 염원”

[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한국YWCA연합회(회장 한영수)와 서울YWCA(회장 이유림)는 9월 30일~10월 2일 태백·정선·영월 일대에서 ‘YWCA 한민족 여성평화순례 한라에서 백두까지 2019년 태백산’을 시작한다. 여성평화순례에는 한국YWCA 회원, 대학·청년YWCA 회원, YWCA평화포럼단, 한민족디아스포라 등 총 20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한국YWCA는 창립 95주년인 2017년 한라산을 시작으로 매해 지리산, 태백산(금강산), 설악산(묘향산), 금강산(칠보산)을 오르며 ‘통일씨앗’을 뿌리고 100주년이 되는 2022년에는 백두산 정상에 남북한과 해외동포 여성들이 함께 오르자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한민족 디아스포라’를 주제로 탈북민, 중국동포, 고려인, 재미동포 등 한민족 디아스포라가 순례길에 동행한다. 

우선 30일에는 쿠바 한인으로서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 노력한 헤로니모 임을 다룬 다큐 영화 ‘헤로니모’ 상영 후 전후석 감독을 만난다.

1일에는 태백산 천제단, 태백산 반재, 태백 검룡소 코스로 나눠 등반한다. 순례단이 오를 천제단은 부족국가시대부터 천제를 지냈다고 전해지며 검룡소는 한강의 발원지로 알려져 있다. 저녁에는 ‘한민족 디아스포라와 여성’을 주제로 한 특강(김성경 북한대학교대학원 교수)과 평화축제를 연다. 

2일(수)에는 한민족여성평화순례의 다짐을 담은 2019 YWCA 평화선언문을 발표하고 2020년 여성평화순례를 주관할 광주YWCA에 ‘평화의 조각보’를 전달하며 행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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