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서비스원, 물류경쟁력 갖춰
온라인 가구 시장 배송기간 단축 및 소비자 서비스 개선 기대

[우먼컨슈머= 박우선 기자] 한샘(대표이사 최양하)이 물류서비스 시장에 진출한다. 홈 인테리어 산업의 제조부터 물류 라스트마일 전반을 아우르게 됐다. 배송받는 소비자들이 기다리는 시간도 단축될 예정이다.  

한샘상암사옥(사진=한샘 제공)
한샘상암사옥(사진=한샘 제공)

한샘은 26일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가 한샘의 인테리어 시공 전문 계열사인 한샘서비스원을 포함한 택배사업자 18개 업체를 공고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샘서비스원은 이번 택배사업자 선정으로 가구의 배송, 설치, 조립에 이르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샘 가구나 인테리어 제품은 대부분 분해된 상태로 배송돼 한샘서비스원의 전문 시공기사들에 의해 조립 및 설치된다.

한샘은 기존 택배업체가 서비스하지 못하고 있는 조립품, 중량물, 깨지기 쉬운 품목 등 취급이 까다로운 제품 서비스까지 제공할 계획이다. 택배소비자의 편익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시공 전문업체였던 서비스원의 사업영역이 물류로 확대되면서 전문성이 높아졌다. 평균적으로 온라인 가구는 소비자 주문부터 배송, 설치까지 약 7일~15일 가량 소요된다. 이 과정에서 배송일정 변동이 잦아 소비자 편의가 제공되지 않는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한샘서비스원은 소비자 주문 후 배송까지 이르면 익일에서 최대 4일로 물류서비스 시간을 줄여준다. 대고객 약속 준수율 99.9%를 목표로 시스템을 갖출 계획이다. 

또 모든 조립배송 및 반품 서비스를 당일 고객의 입회 하에 현장에서 제공한다. 

한샘 관계자는 “현재 국내 온라인 종합몰 및 전문몰에 입점한 중소 셀러의 상품을 ‘한샘서비스원 물류센터’로 집화 배송하거나, 다양한 배송 프로세스혁신 통해서 입점 셀러들의 가격 경쟁력을 제고하고, 고객 편의성을 높이는 노력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한편 국토부는 매년 택배사업자 공고를 통해 시설 및 장비기준에 충족하는 택배 운송 사업자들을 선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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