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 세미나 개최

[우먼컨슈머= 채현재 기자] 완도군은 해양바이오산업을 미래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중점 육성하기 위한 기반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완도군은 지난 23일 해조류를 특화한 해양바이오산업 육성 전문가 세미나를 열었다 (사진= 완도군 제공)
완도군은 지난 23일 해조류를 특화한 해양바이오산업 육성 전문가 세미나를 열었다 (사진= 완도군 제공)

이를 위해 지난 23일 완도군청 상황실에서 신우철 완도군수와 학계 교수를 비롯한 해양수산과학원, (재)전남생물산업진흥원 해양바이오연구센터 관계자 등 50여 명은 ‘해조류를 특화한 해양바이오산업 육성 전문가 세미나’를 가졌다. 

세미나에서 해양치유산업 전문가인 (주)웰캄 I&D 최미경 소장은 해양치유산업 소개 및 발전 방향에 대한 주제를 발표했다. 

서울대학교 김수일 명예 교수는 “해조류를 바이오 소재로 활용하기 위한 품목 선정 및 생산, 소재 개발을 위해서는 시설 투자 및 연구 인력 확보가 시급하다”며 해조류 바이오헬스 연구단지 운영위원회(가칭) 구성을 제안했다.

조선대학교 김춘성 교수는 “해양치유 바이오 활성소재 개발 및 해양바이오산업 사업화로 해조류 자원의 고부가가치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완도군과 조선대가 협력이 필요하다”면서  “해양식물자원 개발 통합 관리 및 개발 지원 전진기지 구축”을 위한 해조류 유효성 평가센터를 유치해야한다고 했다.

최정기 전남도청 수산유통가공과장은 “완도군이 추진하고 있는 해양바이오산업 육성은 전남형 블루이코노미 5대 프로젝트에 포함된 전략사업이며 조기에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완도군은 해양바이오산업 육성 전략으로 ‘산업화가 가능한 해양바이오 핵심 기술 육성, 소재 확보 및 대량 생산체계 구축, 연구/생산 인프라 확충, 해양바이오산업 선순환 생태계 및 네트워크 구축’ 등에 대한 추진 전략을 발표했다.

성공적인 전략 추진을 위해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완도분원 유치, 프랑스 해양생물연구소와 생산/기술 교류를 위한 업무 협약, 해조류 건강·바이오 특구 확대 지정, 2021완도국제해조류박람회 성공 개최’ 등 구체적인 추진 방안을 제시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완도군이 선도적으로 추진하는 해양치유산업과 해양바이오헬스산업은 국가 정책에 부합하며, 다양하고 고품질의 해양치유자원을 보유하고 있고 국내 최대 해조류 생산지인 완도에 가장 적합한 미래 산업이므로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완도군은 지난 4월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지역발전투자협약 공모사업에 선정된 ‘완도 해양치유 블루존 조성사업’의 총 사업비 182억 원 중 110억 원을 해양 바이오연구단지 기반 조성에 투자하고 해양바이오산업 육성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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