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R 합계 13언더파 203타로 우승
KB금융, 대한골프협회에 ‘주니어 골프선수 육성기금 3억원’ 전달

[우먼컨슈머= 박문 기자] KB금융(회장 윤종규)이 개최한 '제13회 KB금융그룹배 여자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에서 손예빈(신성고 2학년)이 우승을 차지했다. 20일 강원도 문막의 센추리21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에서 손예빈은 최종 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기록해, 합계 13언더파 203타로 정상에 올랐다.

KB금융그룹배 여자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손예빈 (사진= KB금융그룹 제공)
KB금융그룹배 여자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손예빈 (사진= KB금융그룹 제공)

2라운드까지 공동 선두를 달린 손예빈은 2번 홀, 4번 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에 나섰고 6, 7, 8번홀에서 3개 홀 연속 버디를 잡아 기세를 몰아갔다. 10번 홀에서 보기를 범했으나 11번, 12번 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18번 홀까지 파 세이브에 성공했다. 

손예빈은 “권위 있는 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해 실감이 안 난다, 프로 무대에 나가서도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7월 태극마크를 반납한 손예빈은 “내년 프로에 데뷔해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는 각오도 다졌다.

우승자 손예빈은 우승트로피는 물론, 10월 17일~ 20일까지 경기도 이천의 블랙스톤 골프클럽에서 개최하는 KLPGA 투어 메이저 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 출전권을 획득하고 장학금도 받았다.

KB금융그룹은 대회 종료 후 한국 아마추어 골프의 발전을 위해 대한골프협회에 3억원의 주니어 육성기금을 전달했다.

KB금융 관계자는 “한국의 골프 꿈나무들이 마음껏 운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며, “KB금융그룹이 금융을 통해 국민의 행복과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가는 것처럼, 선수들도 무럭무럭 성장하여 한국과 전 세계에 꿈을 심어주고 기쁨과 희망을 전달하는 선수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KB금융그룹이 주최하고 대한골프협회가 주관한 ‘제13회 KB금융그룹배 여자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는 주관 방송사인 SBS골프를 통해 10월 7일 오후 7시 30분 녹화 중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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