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예약 확인 및 신용카드 차지백 신청을”

[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최근 글로벌 호텔 예약사이트인 ‘아모마닷컴(AMOMA.com)’이 폐업해 소비자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불만이 접수되고 있고 인터넷 카페 등에서도 피해 사례가 확인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소비자 A씨는 올해 4월 25일 아모마닷컴에서 11월 아프리카 세이셸 소재 호텔 4박을 예약하고 3,752,620원을 신용카드로 결제했다. 9월 14일 아모마닷컴 사이트의 서비스 중지 메일을 받고 호텔에 확인했으나 예약이 확정되지 않았다는 답변을 받았다. 신용카드사는 결제일로부터 4개월 이상이 지나 처리가 어렵다고 했다.  

B씨는 3월 아모마닷컴에서 1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 소재 호텔을 예약했다. 이후 아모마닷컴에서 서비스 중지 안내 메일을 받고 호텔측에서도 예약이 취소됐다는 메일이 발신돼 신용카드사에 이를 알렸으나 결제일로부터 6개월이 지난 처리가 어렵다는 답변을 받았다. 

한국소비자원은 ‘아모마닷컴(AMOMA.com)’을 통해 호텔을 예약한 소비자들에게 △예약한 호텔에 연락해 예약이 유효한지 확인할 것 △호텔 예약이 되어 있지 않거나 취소된 경우, 예약 시 사용한 신용(체크)카드사에 연락해 차지백 서비스를 신청할 것 △여행자 보험에 가입한 경우 해당 보험사에 예약 취소에 따른 보상이 가능한지 확인할 것 △관련 피해가 원만하게 해결되지 않는 경우 ‘국제거래 소비자포털’에 도움을 요청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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