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소비생활에 필요한 조리기구인 코팅프라이팬에 대한 올바른 사용법을 안내했다. 

기사와 관계없음. 프라이팬
기사와 관계없음. 프라이팬

△코팅 프라이팬 이란?
음식물이 팬에 눌어붙는 것을 방지하거나 금속재질의 단점인 부식발생, 금속 용출 등을 억제하기 위해 프라이팬에 코팅을 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소비자는 금속재질 기재 위에 세라믹, 불소수지 등이 코팅된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일명 마블코팅, 다이아몬트코팅 팬은 불소수지 코팅 프라이팬에 해당한다. 

△불소수지 코팅 프라이팬의 장단점?
불소수지 등 표면에 합성수지제 등이 코팅된 프라이팬은 표면이 매끈해 오염물질이 잘 달라붙지 않는다. 음식물이 눌어붙지 않아 적은 양의 기름으로 조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오염물 제거도 쉽다.

반면 사용 중 표면에 흠집이 쉽게 생길 수 있으며 표면 코팅제가 떨어질 수 있고 수명 또한 상대적으로 짧을 수 있다. 중화요리 등 아주 높은 온도에서 조리가 필요한 경우 사용상의 제한을 받기도 한다.

△불소수지 코팅 프라이팬은 높은 온도에서 사용해도 괜찮을까.
대표적인 불소수지인 PTFE 코팅 조리기구는 50년 이상의 기간 동안 사용돼 왔다. 통상적인 조리온도와 조건에서 사용하는 경우 안전성 우려는 없다.
PTFE 코팅 조리기구 사용온도는 일반적으로 최대 약 250℃ 정도로 튀김이나 볶음을 하는데 필요한 온도보다 훨씬 높아 안전성 문제는 없다. 다만 음식물 없이 가열하거나 과도하게 가열 시 불소수지가 분해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불소수지 코팅 프라이팬에 PFOA 안전문제는?
과불화화합물의 한 종류로 유해논란이 있던 과불화옥탄산(PFOA)은 과거에는 프라이팬의 코팅제로 사용되는 불소수지의 제조 시 가공보조제로서 사용돼왔다. 최근에는 PFOA를 사용하지 않는 제조기술이 개발됐다. 프라이팬 코팅공정 중 일반적으로 430℃ 이상의 고온에서 소성과정 등을 거치기 때문에 PFOA가 잔류되어 검출될 가능성은 매우 낮다.

△프라이팬, 안전관리 어떻게?
프라이팬으로부터 식품으로 유해물질이나 불순물이 이행되지 않도록 식품과 직접 접촉하는 면에 PTFE 등 불소수지가 코팅된 프라이팬은 '불소수지'로 식품용 「기구 및 용기·포장의 기준 및 규격」에 따라 안전관리가 실시되고 있다.

△코팅 프라이팬 조리 시 주의사항은?
코팅 프라이팬에서 음식을 조리 시 코팅이 벗겨지지 않도록 목재, 합성수지제 등 부드러운 재질의 뒤집개를 사용하고, 빈 프라이팬은 오래 가열하지 않는 것이 좋다. 
                     
△프라이팬 세척 시 어떻게 해야할까.
새로 구입한 프라이팬 등 조리기구는 사용 전 물과 식초를 1:1 비율로 혼합한 액을 넣고 10분정도 끓인 후 깨끗이 세척하는 것이 좋다. 불소수지 등이 코팅된 프라이팬에 묻은 음식물 찌꺼기를 제거하는 경우에 날카로운 금속을 사용하면 불소코팅제 피막 등이 벗겨지거나 흠집이 생겨 이물질이 낄 우려가 있어 금속 수세미 보다는 부드러운 수세미와 주방세제 등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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