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일산 킨텍스 ‘DMZ포럼’ 참여
20일 오전 주한미국대사관 앞서 한반도 종전 촉구 

[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여성평화운동네트워크는 미국, 한국, 일본을 대표하는 여성활동가들과 여성운동가 글로리아 스타이넘(Gloria Steinem)이 20일 오전 11시 30분, 주한미국대사관 앞에서 한반도 종전을 촉구하며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여성단체 4곳으로 구성된 여성평화운동네트워크가 지난 5월 24일 발족했다. 이들은 한반도 평화를 위해 여성들이 적극 참여할 것임을 밝혔다. 장미란 YWCA연합회 평화통일위원장 발언 모습 (사진= 김아름내)

전날인 19일에는 일산 킨텍스 전시장(KINTEX)에서 평양공동선언 1주년 기념 평화포럼인 ‘다 함께 DMZ(Let’s DMZ)’에 참가해 ‘경계를 넘는 여성들: DMZ와 여성평화운동(Women Crossing Borders: From the DMZ to the women’s peace movement)’을 주제로 글로벌 캠페인에 나선다. 아직 끝나지 않은 한국 전쟁의 젠더적 함의와 한반도 영구적 평화를 위한 여성참여의 중요성을 논의할 예정이다. 

글로리아 스타이넘은 “2015년 DMZ 평화 걷기를 통해 여성행동을 보여준 전 세계 30 명의 여성 중 한 명으로서, 아직 끝나지 않은 이 전쟁이 한국인의 삶에 미치는 영향을 목격했다”며, “우리는 이 가장 오래된 전쟁을 끝내기 위해 평화 프로세스가 필요하며, 모든 역사적 사례에서 여성이 이 과정에 참여할 때 평화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여성평화운동네트워크는 성평등한 한반도와 비핵화, 평화체체 구축을 위해 활동해온 한국YWCA연합회, 전국여성연대, 평화를만드는여성회, 한국여성단체연합이 함께 하는 네트워크다. 

국제 파트너 조직은 노벨 여성 이니셔티브(Nobel Women's Initiative), 평화와자유를위한여성국제연맹(Women's International League for Peace and Freedom), 여성평화걷기(Women Cross DMZ)다. 오는 2020년까지 한반도 종전과 평화를 위한 국내외 캠페인과 공공외교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한미미 세계YWCA 부회장(한국YWCA연합회 실행위원)은 “여성의 참여가 보다 강력한 평화 협정으로 이어진다는 것이 잘 입증되고 있다”면서 “미국과 한국은 분쟁 관리와 해결에 대한 여성의 참여에 관한 국가법과 정책을 가지고 있다. 지금이 이를 이행하고 행동할 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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